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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서실장 보내 이한동 전 총리 애도…"통합 큰 흔적"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박주평 기자 | 2021-05-09 17:11 송고 | 2021-05-10 08:35 최종수정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고인이 지난 2018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뉴스1 DB) 2021.5.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고인이 지난 2018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뉴스1 DB) 2021.5.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8일) 숙환으로 별세한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빈소에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유 비서실장은 9일 오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저를 보내서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나라 정치에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시고 여러 가지 지도력을 발휘하신 이 전 총리를 기리고 유가족에게 대신해 위로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유 비서실장은 이 전 총리에 대해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은 이 전 총리에 대해서 통합에 굉장히 큰 일을 하신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저도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협치에 대한 다른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오늘 별다른 말씀이 없었다"며 "내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어 거기서 관련 발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전날 낮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다.

이 전 총리는 1934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판사, 검사로 근무했다.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단 후, 16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된 6선 정치인이다. 2002년 대선에 하나로국민연합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경험이 있다.

1988년 내무부 장관과 2000년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 전 총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국무총리에 취임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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