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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발전에 '목숨 건' 북한…"원수들 짓부시는 결사전"

과학 발전 통한 경제 성장 강조…'과학적 자령갱생'
"하라고 하신대로만 하면 필승"…사상 결속 집중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21-05-06 10:02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매봉산 원산구두공장을 조명했다. 신문은 몇 해 전 이곳을 방문한 김정은 당 총비서가 앞으로 공장을 일신시킬 데 대한 가르침과 믿음을 보여줬다면서 공장에는 그의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매봉산 원산구두공장을 조명했다. 신문은 몇 해 전 이곳을 방문한 김정은 당 총비서가 앞으로 공장을 일신시킬 데 대한 가르침과 믿음을 보여줬다면서 공장에는 그의 "심혈과 노고"가 어려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6일 "과학기술 전선이 우리 혁명의 제일 척후전선"이라며 과학자들에 경제 발전을 위한 '결사의 투쟁'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4면 '애국적인 결사전, 여기에 제일 척후전선의 승리가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을 "제일 척후전선의 주력군이며 기수, 전초병들"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사상전을 지속했다.
연초 8차 당 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채택한 북한은 이후 대내에 '국가적인 자력갱생, 계획적인 자력갱생, 과학적인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선전선동에 주력해왔다.

신문은 이날 "물론 지금의 형편은 어렵고 모든 것이 부족하다.하지만 생사를 판가리하던 가열처절한 전쟁시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현 시기를 전쟁시기에 빗대고 과학기술 발전을 제국주의자와 원수들의 악랄한 도전 대항하는 '결사전'으로 묘사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과학자, 기술자들이 우리의 사상과 위업의 승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간직하고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찬탈하려는 원수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기어이 세계를 압도하고 승리를 앞당겨오려는 강한 민족적 자존심을 총폭발시켜 결사전을 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제일 척후전선의 승리를 이룩하자면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처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며 그이의 명령·지시라면 죽음도 불사하고 기어이 관철하는 애국충성의 일편단심을 가슴깊이 간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과학 기술자들에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 고취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도된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의 화력타빈날개 국산화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하라고 하신대로만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관점, 총비서 동지의 구상과 결심은 죽으나사나 기어이 실천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과학기술결사전에 임하여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2년전 유엔(UN)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수자경제보고서 2019'를 인용하며 "세계적인 발전 추세에 걸맞는 지능형 첨단산업 창설"을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이 수자경제라고 지칭하는 것은 '디지털 경제'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것만큼 생산이 장성하고 경제가 발전하며 과학기술부문이 용을 쓰는 것만큼 사회주의 건설 전반이 기운차게 전진하게 된다"며 "전체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과 혁명의 요구, 시대와 인민의 부름에 애국적인 과학기술결사전으로 화답해나서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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