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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설계·도급·하도급까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확대

6월부터 설계·도급 10년치 공개…하도급 계약은 향후 공사부터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1-05-06 09:35 송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모습. 2020.1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모습. 2020.1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내달부터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설계, 도급, 하도급과 같은 세부 내역까지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6월부터 분양하는 공공아파트의 설계 내역서와 도급·하도급 내역서를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 
SH공사는 현재 62개 분양 원가 항목을 공개하고 있으나, 여기에 설계·도급·하도급 내역까지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설계 내역서와 도급 내역서는 과거 준공 단지까지 포함해 최근 10년치를 공개한다. 하도급 내역서는 시공사와 하도급사가 맺은 계약으로, SH공사는 앞으로 진행하는 공사 계약 건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분양 원가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전산 시스템 정비가 끝나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SH공사가 분양가를 부풀려 14년간 3조1000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내역 확대 공개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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