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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니 침몰 잠수함 인양 구조선 파견…화해 계기 되나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05-04 20:16 송고 | 2021-05-04 20:17 최종수정
지난달 25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훈련 도중 실종된 잠수함 낭갈라함의 본체 잔해가 해저서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인도네시아 해군이 침몰한 잠수함 인양에 대한 중국측의 구조 지원 의사를 받아들임으로써 영유권·어업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두 국가간 화해의 무드가 주목된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해군은 침몰 인도네시아 잠수함을 인양하기 위한 구조 함정들을 이미 현지로 파견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날 "발리 앞바다에 2척의 중국 인양선이 대기 중이며 세번째 선박이 이날 늦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리에 있는 중국 해군 관계자들이 잠수함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중국의 인양선이 최대 4500m 수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잠수함 'KRI 낭갈라 402호'는 발리 북부 96㎞ 해역에서 어뢰 훈련을 진행하던 도중 실종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850m 해저 바닥에 세 동강 난 채 침몰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해군 측은 샤오첸 주인도네시아 중국 대사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에게 도움을 제안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당 제안을 환영했다고 부연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향력 확장으로 관계가 썩 좋지 않았다.

중국은 남중국해 전체의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해변을 따라 'U'자 형태로 인공섬을 건설해 인도네시아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인도네시아령인 나투나 제도에서도 중국 어선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나포 중국 어선들을 포격으로 집단 폭파하는 등 강성 대응해 양측간 골이 깊다.

이번 인양을 계기로 인도네시아가 중국 견제 일변도의 외교 정책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중국은 또 다른 인접국인 필리핀과는 사상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해상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중국에 "못생긴 멍청이" "꺼져버려"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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