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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이틀간 코스피200이 가장 멀쩡했다…중소형주가 오히려 하락

공매도 대상 코스피200 0.29% 올라…대상 아닌 중형주 -1.64%·소형주 -0.53%
우선주 강세 현상도…바이오주 포진 코스닥150 -2.24% 충격 가장 커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2021-05-06 06:05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대형주 공매도가 풀린 지난 이틀간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 종목들은 코스피 중소형 종목보다 오히려 안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의 공포심리가 실제 위협도 없는 중소형주에 전가된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공매도 대상인 코스닥150 종목과 기술성장기업부에 피해가 집중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 지수는 423.86(지난달 30일 종가)에서 423.57(4일 종가)로 0.29%로 올랐다. 반면 코스피200 제외 지수는 3900.16에서 3893.07로 0.18% 떨어졌다. 중형주는 1.64%, 소형주는 0.53%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 지수가 3147.37에서 3147.86으로 0.02%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공매도 대상인 대형주만 벤치마크(코스피 지수)를 앞지르는 예상밖 결과가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200 제외 종목 중 철강금속(-2.6%), 운수창고업(-1.2%), 기타제조업(-1.0%) 순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통신업(13.1%), 음식료품(2.1%), 전기전자(1.0%)은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200 제외 종목들 중 우선주들이 이틀간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한제당우(43.3%), 노루홀딩스우(29.9%), 동부건설우(29.5%), 코오롱글로벌우(19.3%), 노루페인트우(1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공매도 대상인 바이오주가 포진한 코스닥150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가 983.45(지난달 30일 종가)에서 967.20(4일 종가)으로 1.65% 하락하는 동안 코스닥150은 1405.47에서 1374.04로 2.24% 떨어졌다.

기업부별로 보면 기술성장기업부의 하락세(-4.06%)가 가장 컸다. 이어 벤처기업부(-1.04%), 중견기업부(-1.49%)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150 중 이틀간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휴온스(-15.2%), 씨젠(-10.9%) 등 제약·바이오주들이다. 에이스테크(-10.3%), 케이엠더블유(-9.4%), 씨아이에스(-8.6%), RFHIC(-8.5%) 등의 하락률도 컸다. 반면 NICE평가정보(5.3%), 골프존(4.7%), 네이처셀(4.1%), CJ ENM(3.8%), 노바렉스(3.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150을 제외한 종목들은 평균적으로 하락세가 덜했으나 개별 종목들간 편차는 컸다. 웹케시는 이틀간 50.2%, 디엔에이링크도 29.2%나 떨어졌다. 휴마시스(-22.0%), 진매트릭스(-21.5%) 등의 낙폭도 컸다. 반면 효성오앤비(53.8%), 한라IMS(35.6%), 한국선재(30.9%) 등은 상승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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