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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홀로 태워도 안심" 청담우리동물병원, 현대차와 협업

안전한 차량으로 이동, 의료·미용 등 서비스 가능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1-04-29 11:08 송고 | 2021-04-29 14:47 최종수정
사진 M.VIBE 앱 내 청담우리동물병원 서비스 갈무리 © 뉴스1
사진 M.VIBE 앱 내 청담우리동물병원 서비스 갈무리 © 뉴스1

청담우리동물병원(대표원장 윤병국)이 전기차를 활용한 반려동물 대상의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동·의료·미용·숙박 등 다양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오는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M.VIBE(Mobility new VIBE, 엠 바이브)는 자동차 등 이동수단과 관련된 서비스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KST모빌리티와 함께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강아지, 고양이가 동물병원 진료를 받기 위한 이동 서비스 등을 M.VIBE 앱과 연계했다. 소비자가 앱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선택하는 것으로, 각각의 서비스를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차량은 공간성이 우수한 기아 레이 EV를 개조해 운영한다. 기아 레이 EV 개조차량은 △반려동물 수, 크기에 따른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 △1열 조수석 탈거, 드라이버 가드 설치 등 탑승객(반려동물·보호자·드라이버)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설계 △세련된 랩핑 이미지를 통한 트렌디한 외관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청담우리동물병원에 따르면 동물병원 진료 또는 미용 서비스 이용시 이동 수단 때문에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려면 이동장, 유모차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형견의 경우 이동장 등에 넣어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택시를 타자니 승차 거부를 당할 수도 있고 펫택시 또한 동물을 잘 아는 전문가가 운영하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현대차가 제공하는 차량은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를 한 데다 전기차 특성 상 소음과 진동이 적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보다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운전자 또한 반려동물에 대해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믿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강아지, 고양이를 홀로 태우고 병원에 보내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동 서비스 예약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왕복 개념의 리턴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리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청담우리몰 등에서 판매 중인 펫 용품을 앱을 이용해 주문하고 반려동물 이동과 함께 수령 가능하다.

윤병국 24시청담우리동물병원장은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나 십자인대 파열로 잘 걷지 못해서 이동 수단을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며 "보호자 중에는 부득이하게 미용을 위해 반려동물 홀로 병원에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연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편안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VIBE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 가능하다. 소비자가 앱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를 예약하면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M.VIBE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약 4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역, 서비스, 차량 등을 개선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동·의료·미용·숙박 등 다양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M.VIBE' 사업을 오는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2021.4.26/뉴스1
현대자동차그룹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동·의료·미용·숙박 등 다양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M.VIBE' 사업을 오는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2021.4.26/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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