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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제 '김부선·쌍욕·형님'…지지자가 제시한 돌파 '묘책'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4-23 16:22 송고 | 2021-04-23 16:48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8년 10월 16일 신체검증을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 News1

배우 김부선씨가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 이름을 거론하는 횟수가 잦자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 지사에게 지금처럼 해 왔던 그대로 밀고 나가라는 조언을 남겼다.

이재명 지사 지지자 A씨가 22일 밤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은 묵묵히 이 지사를 응원하고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일에 묵묵히 집중할 때 또 다른 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한 글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당원모임 사이트 등을 비롯해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다.  
A씨는 이 지사 사생활 관련해 여러 사람 입에 오르 내렸고 또 오르 내릴 네거티브 3제를 "김부선, 형수쌍욕, 형님 강제 진단이다"며 "차분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여배우 스캔들' 김부선 주장 모두 거짓…그래도 사람들 '뭔가 있겠지'라며 조롱

사람들이 가장 흥미롭게 여기는 '여배우 스캔들', 즉 김부선씨 관련 논란에 대해 A씨는 "김부선은 그간 자기 주장이 불리해질 때마다 말을 바꿔왔다"며 그 예로 ① 이 지사 신체비밀 ②이 지사와 바닷가에서 함께 찍은 사진 ③ 이 지사가 바닷가에서 자신을 찍어준 사진 주장을 들었다.
①에 대해 A씨는 "인격살인적 네거티브였지만 이 지사는 평소 스타일대로 정면돌파를 감행, 아주대학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검사를 받은 결과 '점이 존재하지도', '수술로 제거한 흔적도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그 바람에 김부선 주장이 거짓이었다는 게 밝혀졌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그래도 뭔가 있으니 김부선이 이러는게 아니겠어?' 라며 이재명 지사를 조롱하고 있다"며 이 역시 이 지사가 잘 헤쳐나가리라 믿었다.

또 ②의 경우엔 "나중에 말을 바꿔서 카메라가 외국에 있다, 딸이 없앴다는 둥 헛소리를 했고 얼핏 이재명 지사처럼 보이는 카메라로 얼굴이 가려진 중년남자의 사진을 올려 불륜 증거라는 식의 언플을 시도했다"며 "결국 사진 속 중년남성은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 지방신문의 현직기자임이 밝혀졌다"고 했다.

③도 "알고보니 이 지사가 아니라 김부선 조카 김모씨가 찍은 사진이었음이 밝혀졌다"며 "김부선을 보면 양치기 소년 이야기가 떠오른다"라며 김부선씨 말을 믿지 말라고 외쳤다.

2017년 11월 2일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친형 이재선 씨의 빈소를 찾았다가 유족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 © News1 

◇ 형수에 대한 쌍욕…이 지사 형이 어머니에게 한 것, 악마의 편집으로 이 지사 공격

A씨는 "형수쌍욕은 이 지사 친형이 어머니에게 난동을 부리자 이 소식을 들은 이재명 지사가 분노해 형수에게 '형이 어머니에게 했던 패륜적 막말'을 따졌던 것"이라며 "그런데 반대로 이 지사가 형수에게 막말을 했다는 식으로 와전돼 녹음파일이 정치적으로 이용된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가 '왜 어머니에게 000이라고 했냐'고 따지는 것을 앞 뒤 자르고 악마의 편집을 해 이용했다는 것이다.

A씨는 "후일 형수가 패륜적 막말이 이 지사가 아니라 이 지사의 형, 즉 남편 이재선씨가 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 형수 박인복씨는 2018년 12월 언론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형(이재선)이 먼저 패륜적 욕을 하도록 계획된 것'이라며 '그해 6월 이 지사 부인이 전화를 걸어 왔을 때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재선씨가 현 상황이 안타까워 혼잣말을 한 것을 녹음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발 코로나19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2020년 2월26일 과천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에 대해 '긴급 강제 역학조사' 행정명령을 내린 뒤 현장을 찾아 역학조사를 지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뉴스1

◇ 이재명 '시기와 질투, 증오'에 둘러싸여…일에 집중하면 이재명 아끼는 사람 늘어날 것 

A씨는 "친형 강제진단도 어머니에게 패륜적 막말을 하며 극단적 시도와 조울증을 앓던 형 이재선씨를 이 지사가 (강제진단)을 시도하려다가 말았던 사건이다"며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돼 '강제입원'으로 둔갑해 이재명 지사를 제거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를 짓누르고 있는 네거티브 3제와 그에 대한 해명을 대신 한 A씨는 "이 지사 앞날은 여전히 위태롭고 시기와 질투, 그리고 증오하는 자들로 사방이 둘러쌓여 있다"고 진단한 뒤 "하지만 이재명을 인정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A씨는 이 지사가 지지자들을 믿고 지금처럼 과감하고 사이다 정치인 본색을 유지하라고 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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