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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T 6연승 저지하고 공동 선두 유지…LG 3연패 탈출(종합)

삼성, SSG 누르고 단독 3위…한화 3연승·키움 7연패
롯데, 난타전 끝에 두산 제압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김도용 기자 | 2021-04-21 22:35 송고
NC 다이노스 김영규. 2020.10.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NC 다이노스 김영규. 2020.10.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공동 선두 간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LG 트윈스도 3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화력을 앞세워 SSG 랜더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7연패에 몰아넣었고 부산에서는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가 웃었다.
NC는 2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신승했다. NC는 9승6패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6연승이 좌절된 KT는 8승7패가 되며 공동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NC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알테어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1실점했지만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나성범의 적시타, 알테어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박준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올렸다.

NC는 5회초 KT 강백호에게 2점 홈런을 맞고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6회부터 불펜을 풀가동,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NC 선발 김영규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대 3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대 3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LG는 잠실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KIA에 7-3으로 역전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9승6패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KIA는 7승8패(공동 6위)가 됐다.

LG의 불펜 투수 김윤식은 선발 투수 함덕주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1-3으로 끌려가던 LG는 5회말 KIA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이형종과 김현수가 KIA의 바뀐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LG는 7회 로베르트 라모스의 스리런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라모스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1사 상황 삼성 4번타자 피렐라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연타석 솔로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1사 상황 삼성 4번타자 피렐라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연타석 솔로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이 타선의 힘과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14-4로 대파했다. 삼성은 9승7패(3위)가 됐고 SSG(8승7패·공동 4위)의 연승 행진은 3경기에서 멈췄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타선이 초반부터 넉넉하게 점수를 지원해준 덕분에 시즌 3승(1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피렐라가 돋보였다. 피렐라는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5호와 6호포를 몰아친 피렐라는 홈런 단독 2위가 됐다.

삼성은 2회말 강민호의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3회말과 4회말 피렐라의 1점 홈런이 폭발했다. 5회말에도 3점을 추가하며 10-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4-3으로 키움을 눌렀다. 3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7승8패(공동 6위)가 되며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 7연패를 당한 키움은 5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경기 초반 키움 선발 요키시를 공력하지 못했다. 하지만 0-2로 끌려가던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요키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한화는 구원 등판한 김태훈을 공략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정현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박정현은 투수의 견제구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보크로 홈까지 밟았다.

분위기를 바꾼 한화는 하주석의 볼넷, 힐리의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하와 정진호의 적시타가 터졌고 한화가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불펜은 남은 이닝 키움에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마무리 정우람이 1점 차 승부를 지켜내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부산에서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두산을 10-9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와 2연패를 당한 두산은 나란히 7승8패(공동 6위)가 됐다.

롯데는 이날 13안타 9사사구로 10점을 뽑아냈다. 오윤석과 이대호의 홈런도 터졌다. 두산도 홈런 4개를 때려내는 등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두산 김재환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지만 5회말 오윤석의 솔로포, 6회말 이대호의 3점 홈런이 타지며 재역전했다.

롯데는 두산이 따라오면 곧바로 도망가며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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