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카드사 오픈뱅킹 5월말 시작…종합지급결제업 진출 첫 발

금융결제원 "5월 중 실시 목표로 개발·테스트 진행"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1-04-20 06:25 송고
(금융위원회 제공)© 뉴스1
(금융위원회 제공)© 뉴스1

카드사들이 오는 5월 말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종합지급결제업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떼는 셈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5월31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현재 금융결제원 지침에 따라 전산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결원 관계자도 "5월 중 실시 목표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결원은 지난해 12월 오픈뱅킹 공동업무 규약을 변경해 카드사들이 특별참가기관으로 금융공용망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관련해 카드사들도 지난 2월 특별참가금을 납부했다.

오픈뱅킹은 은행이나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자신의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12월 도입된 이후 은행과 핀테크 기업만 참가했으나 지난해 상호금융, 우체국, 증권사까지 확대됐다. 올해에는 저축은행과 카드업계도 오픈뱅킹에 참여한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6월부터 카드사와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카드사의 오픈뱅킹 참여를 추진해왔다. 오픈뱅킹망을 통해 카드대금 출금과 가맹점 대금 이체 등을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사들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종합지급결제업에 있어 오픈뱅킹망은 핵심이다. 오픈뱅킹망을 통해 개별 금융사와의 제휴 없이도 바로 연결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조회·이체·결제 등을 한꺼번에 서비스할 수 있는 종합지급결제업으로의 진출도 용이해진다.

카드사 관계자는 "오픈뱅킹 자체가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종합지급결제업 등에 전부 엮여 있어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5월 말에 전 카드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minssu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