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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안녕?나야!' 이레 "최강희, 촬영장의 쉼터 같았던 존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4-10 09:00 송고
배우 이레/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뉴스1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가 지난 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안녕?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웟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레는 극 중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호수고등학교 퀸카 반하니 역을 맡았다.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어진 37살의 반하니(최강희 분)을 만나 서로 추억을 쌓으며 위로를 전했다.

특히 이레는 다수의 작품에서 다져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철부지 소녀의 모습과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레는 이에 9일 진행된 '안녕? 나야!'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서 취재진에 '안녕? 나야!'가 가지는 의미와 함께 뜻깊은 종영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레/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뉴스1
-종영 소감은.

▶'안녕? 나야!'는 아끼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를 위로해준다는 게 의미가 컸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만큼 '안녕? 나야!'를 특별하게 생각하는데 끝나게 돼서 시원섭섭한 마음도 크다.

-'안녕? 나야!' 속 연기가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칭찬해주는 것은 항상 감사하다. 저는 부족한 부분이 커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많은 위로를 받았다. 드라마 보고 힐링 됐다는 말을 하실 때마다 큰 기쁨과 위로를 받는 것 같다.

-최강희와 본인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했나.

▶멀리서 보면 비슷한데 가까이서 보면 다른 게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강희 언니는 얼굴도 너무 작으시다. 얼굴에 모든 장점들만 모아놨던 것 같다. 감히 제가 최강희를 선배를 닮았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다. 가까이서 보면 다른 점은 많지만 멀리서 보면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최강희와 연기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강희 언니가 스스로도 낯을 많이 가린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어서 처음에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했다. 내가 나를 위로하고 내가 나와 함께하는 순간을 연출해야했기 때문에 어떻게 다가갈까 생각했다. 그런데 강희 언니가 먼저 다가와 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고 배려해주는 순수한 마음이 이렇게 크게 다가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 최강희 선배는 엄청 유명하시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시는 대선배님이다. 그런데 함께 하면서 정말 그냥 친한 동네 언니, 교회 언니처럼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촬영장의 쉼터 같은 언니였다.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와 호흡을 묻는 말에 눈물을 흘렸는데.

▶아무래도 감동을 했던 것 같다. 최강희 배우님께 17살 하니를 연기하는 배우 이레도 도움을 받았지만 16살 이레, 기독교인 이레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힐링이 됐던 것 같다. 저한테는 마음을 둘 수 있는 분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캐릭터와의 본인의 싱크로율을 평가한다면.

▶저는 비슷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17살의 반하니는 엄청 자존감이 높다. 곁에서 자기를 위해주는 사람이 엄청 많고, 본인도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도 자존감이 높고 밝다. 그런 부분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점이 있다. 밝을 때는 엄청 밝지만 어두울 때는 한없이 어두워진다. 또 가끔 보면 제가 봐도 17살 반하니가 좀 예의 바르지 못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조심스러운 부분에 대해서 더 조심스러워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으로 극을 다 끌고 가야하는 작품이었는데.

▶기승전결을 끌고 가야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다보니깐 시청자분들도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큰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 처음에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기대도 됐다. 대선배님과 함께, 좋은 감독님과 함께 이런 좋은 작품을 찍다보니깐 저한테는 되게 모험 같은 시간이었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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