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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볼넷에 사구 남발…제구 안 되는 투수들

8일 현재 경기당 평균 4사구 10.5개
8일 창원 롯데-NC전 안타보다 4사구 더 많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4-09 10:13 송고 | 2021-04-09 10:45 최종수정
프로야구 KBO리그 시즌 초반, 4사구가 너무 많다. © News1 김영운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초반부터 너무 많은 4사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1경기를 마친 8일 현재 4사구는 총 220개로 경기당 평균 10.5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8.6개(720경기 6193개)와 비교해 2개 이상 늘었다.

6일부터 8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와 NC의 시즌 첫 낙동강 시리즈는 4사구가 쏟아졌다. 3연전 동안 총 47개의 4사구가 쏟아졌는데 특히 8일 경기에선 안타(19개)보다 4사구(22개)가 더 많았다.

자연스럽게 경기도 늘어졌다. 낙동강 시리즈 3경기(3시간59분-3시간34분-3시간57분)의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50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강조하는 '스피드게임'을 역행했다.

각종 4사구 기록도 쓰였다. 송명기(NC)는 6일 딕슨 마차도의 머리를 맞혀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김영규(NC)도 8일 3회초에 정훈, 오윤석, 한동희, 강태율, 배성근 등 5타자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한 경기 연속타자 4구 허용 최다 타이기록이었다.

8일 김영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승헌(롯데)도 2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6개와 사구 3개를 남발했다. 이에 볼넷, 사구 부문에서 모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7일과 8일 고척 KIA-키움전에서도 이틀 연속 4사구 15개가 나왔다. 한화는 7일 문학 SSG전에서 볼넷 10개를 얻어 홈런 없이 17득점을 올렸다.

투수들이 포수 미트를 향해 던져야 한 공을 타자의 몸에 던지고 있다. 사구는 총 31개로 상당히 많았다. 롯데는 4경기만 치렀는데 상대 타자를 10번이나 맞혔다. 키움과 KIA도 사구 4개씩을 기록했다.

1승4패의 삼성과 1승3패의 NC가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볼넷 때문이다. NC는 26차례, 삼성은 22차례나 상대 타자를 걸어서 내보냈다.

모든 팀이 '오조준'을 하는 건 아니다. 두산 마운드는 볼넷 11개와 사구 1개로 가장 제구가 좋은 편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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