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부 공항개발계획에 '원주국제공항 격상' 반영돼야"

원창묵 시장 밝혀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21-04-08 18:12 송고
대한항공 비행기.(자료 사진)© 뉴스1 DB
대한항공 비행기.(자료 사진)© 뉴스1 DB

강원 원주시가 올해 6월 정부의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8일 시청 다목적 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원주공항은) 단순히 공항터미널을 이전하거나 공항시설을 개선하는 등 지금까지의 논의가 아닌, 보다 획기적이어야 한다”며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 시장은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을 앞둔 만큼, 원주와 횡성은 물론 강원도 전체 이익에 기여하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아 계획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 올해부터 2025년까지 개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그만큼 올해 정부의 계획에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내용이 담기지 못하면 5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등 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 원 시장의 설명이다.

원 시장은 “2010년 시장 취임 후 국제공항 승격에 대해 수십 차례 언급했었고, 2015년 한 민간여행사가 중국전세기 취항을 조건으로 해외관광객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며 “원주공항이 향후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또 원 시장은 “인천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달한 상황으로 수도권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원주와 횡성을 포함한 강원권과 서울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 충북 북부지역의 항공 수요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원 시장은 “2019년 청주국제공항은 국제선을 운영하며 총 300만 명이 이용했고, 같은 해 원주공항 이용객은 11만 명이었다”며 “하지만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바뀌면 강원도의 관광산업은 비약적 발전을 이루는 등 청주국제공항보다도 교통 접근성, 수도권 배후, 관광자원 등의 측면에서 훨씬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이 가능해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원주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국토부에 제시했으며, 오는 6월 국토부는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여러 시·도의 공항개발종합계획 안을 두고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