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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강다니엘 "한달 안 나간 적도" 집돌이 고백…민경훈 공감(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4-07 00:12 송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 뉴스1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 뉴스1

가수 강다니엘이 '모태 집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 게스트로 출연, 최대 한 달간 집밖에 나가지 않은 적이 있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이날 송은이는 강다니엘을 향해 "워낙 유명한 집돌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강다니엘은 맞다며 "원래 잘 안 나간다. 시국이 지금 이렇지만 그 전에도 안 나가는 걸 좋아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정형돈은 "근데 그럴 수 있겠다. 국민 센터라 외출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가는 곳마다 사진 찍히고 그렇지 않냐"라고 물었다. 강다니엘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얼마동안 안 나가봤냐는 질문에 강다니엘은 "한 달간 안 나가봤다. 데뷔 후였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훈이 공감했다. 강다니엘과 마찬가지로 집돌이라는 그는 "세 달 동안 두 번 정도 나갔다. 술 사러 편의점에 간 것 같다"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약간 슬럼프에 빠졌을 때 나가기 싫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둘은 집돌이로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다니엘은 "집에 있으면 그냥 게임하고 영화도 보고 하고 싶은 거 다 한다. 다큐 재미있는 걸 많이 해서 그런 걸 좋아하게 됐다"라며 집돌이 일상을 공개했다.
"집에 있으면 답답하지 않냐"라는 물음에는 "오히려 좋다. 아침, 점심의 개념이 없다. 영화 보다가 졸리면 자는 거고 눈떴을 때 해가 있으면 아침이구나 한다. 영화 보고 밥 먹다가 몸 좀 무겁다 싶으면 운동도 한다. 친구가 게임하자고 연락하면 게임도 하고 아주 편하게 지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민경훈은 "패턴이 비슷한데 남들은 이러면 심심하지 않냐고 한다. 전혀 안 그렇다. 오히려 휴대전화가 울리면 안 보게 된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맞다. 집에 있으면 휴대전화를 안 본다"라고 맞장구 쳤다. 또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손님 오는 거 안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민경훈은 "친구도 버려. 한두 명만 있으면 돼"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다니엘은 "친구가 같이 게임하자고 하면 '컴퓨터로 만나면 되잖아' 한다. 친구들이 가면 또 청소해야 하지 않냐"라고 솔직히 말했다. 민경훈은 "난 이해해"라며 웃었다.

강다니엘은 '별명 부자' 면모를 뽐내기도. 그는 팬들이 많이 지어줬다며 다양한 별명을 언급했다. 그는 "사모예드 닮아서 '녤모예드'라고 한다. 고기를 잘 먹고 잘 굽는다 해서 '강고기'도 있다. 어릴 적부터 별명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몸은 근육질인데 얼굴은 귀엽다고 해서 '마몸디얼'이라고도 한다. '웃음 장벽 1cm'도 있다. 잘 웃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혼자 상상하다가 웃음이 터질 때가 있다"라더니 송은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늘 송은이 선배님이랑 똑같이 하기 위해 일부러 안경을 쓰고 나왔다. 여기서 가장 웃기다고 생각한다"라며 "가끔 오답 말할 때 있지 않냐. 그럴 때 표정이 너무 웃기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가 민망해 할 때 짓는 표정을 따라해 큰 웃음을 줬다. 송은이는 "그게 웃기면 100번 해줄게"라며 뿌듯해 해 웃음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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