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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아깝다"…민노총, 오세훈 용산참사 발언에 단 5글자 논평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4-01 11:29 송고 | 2021-04-01 16:17 최종수정
1일 민노총이 내놓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관련 5글자짜리 논평. (민노총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1일 민노총이 내놓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관련 5글자짜리 논평. (민노총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1일 "욕도 아깝다"라는 단 5글자짜리 논평을 내놓았다.

민노총은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용산 참사'관련 발언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이라는 33글자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욕도 아깝다"며 오 후보를 강력 규탄했다.
민노총이 이처럼 격한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용산참사 배경 설명 때문이다.

2009년 1월 26일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한 용사 참사에 대해 오 후보는 "재개발 과정에서 그 지역 임차인들 중심이 돼서, 전철연이라는 시민단체가 가세해 매우 폭력적인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며 "쇠구슬을 쏘면서 저항하고 건물을 점거하고 거기에 경찰 진입하다가 생긴 참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고는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긴 것이다"고 말해 '철거민들의 투쟁을 폭력행위로 폄훼했다'라는 진보진영 반발을 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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