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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 '우주탐사' ETF 출시 첫날 거래량 3억 달러

첫날 거래 규모 역대 ETF 중 8번째로 많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3-31 08:35 송고 | 2021-03-31 15:46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뉴욕 월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투자자 캐시 우드의 아크투자관리가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2년 만에 처음으로 출시했다. 우주산업 관련 종목을 묶은 '아크우주탐사ETF'로 티커(종목코드)는 ARKX다.

거래 첫날인 30일(현지시간) ARKX는 20.50달러에서 시작했지만 1% 가량 낮은 20.30달러로 마감됐다. 하지만 거래 규모는 2억9400만달러에 달해 ETF 역사상 8번째로 많은 것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셈이다.
ARKX에는 위성전화업체 이리듐을 비롯해 버진 갤럭틱, 방산·항공 기업 크레이토스, L3해리스, 록히드마틴, 보잉 등 뿐 만 아니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 농기계업체 트림블 등도 포함됐다.

아크투자관리가 ARKX 출시 계획을 발표한 연초 이후 혁신기술주들을 담은 이 회사의 ETF들은 전반적 기술주 매도세를 따라 많이 떨어졌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간판 ETF인 아크혁신ETF(ARKK)에서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면서 2014년 출시 이후 최장기간 계속해서 자금이 빠져 나왔다.
하지만,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ETF들은 올해에도 거의 160만달러를 새로 빨아 들이며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우드가 운용하는 ETF들의 가격이 최근 요동쳤지만 5대 ETF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모두 130% 이상 올랐다.

포렉스닷컴의 매튜 벨러 마켓리서치 글로벌 본부장은 블룸버그에 "캐시 우드의 인기는 전염성이 강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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