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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규 "매번 10만원 덜 내는 김대희 '십형'이라고 핸드폰 저장"[미우새]

"첫째 둘째 돌잔치 때 40만원 냈지만, 돌아온건 20만원"
"전셋값 올라 2000만원 필요할 때 준호형 바로 구해줘"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3-29 09:59 송고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홍인규가 선배 개그맨 김대희의 별명이 '10형'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 박영진, 김대희가 홍인규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행들은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등록 된 김대희의 프로필을 함께 들여다봤다. 김대희에 대한 설명에는 '개그 이외의 사실상 다른 길로는 실패 했으며 개그콘서트 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는 편이다'라는 '팩폭성' 표현들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추가로 김대희의 프로필에는 '개그콘서트 씁쓸한 인생에서 김준호의 후임으로 2대 보스를 맡았었다. 김대희가 김준호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이라고 적혀 있었고, 이에 홍인규는 "김대희형 프로필인데 전부 김준호형 얘기 밖에 없다"라고 의아해 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에 김대희는 "내 인생에 무슨 반 이상이 김대희 얘기냐"라고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내용에는 '짠돌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에는 직접 겪은 사연이 있다는 홍인규가 설명을 곁들였다.
홍인규는 "대희 형 첫째 아이 돌잔칫날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돈은 없었지만 20만 원을 냈다. 그런데 우리 첫째 때 대희 형 봉투를 보니까 10만 원이 들어있더라. 나는 30만 원을 기대했는데 10만 원이었다. 내가 한 거보다 오히려 10만 원이 적게 들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홍인규는 "형이 착각한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래서 다시 대희 형 둘째 돌잔칫날 또 20만 원을 냈다. 그런데 우리 둘째 돌잔치 때 보니까 또 10만 원만 들어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서장훈은 "첫 번째는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두 번째의 모습을 봤을 때 저건 분명 자신의 소신이다"라고 덧붙여 다시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또한 홍인규는 "그래서 그때 핸드폰에 대희 형 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십(10)형이라고 핸드폰에 저장했다"라고 덧붙여 지켜보는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대희는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홍인규는 "그래도 다른 애들한테는 5만 원 줬는데 나한테는 10만 원 줬다. 괜찮았다"라며 김대희를 향해 쐐기를 박았다.

한편 홍인규는 "저희 집 전셋값을 갑자기 올라서 급하게 2000만 원이 필요했다. 그때 준호 형이 바로 구해줬다"라며 김대희와는 상반댄 김준호의 미담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대희는 "너는 왜 나한테는 얘기를 안하냐. 왜 항상 준호한테만 하냐. 나도 알았으면 주든 빌려주든 줬을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인규는 "형은 밥도 잘 안사주지 않냐"라고 바로 반박해 김대희의 말문을 잃게 만들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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