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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北미사일, 지소미아 통해 韓과 정보 공유"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03-25 14:12 송고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북한이 25일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과 적절하게 군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는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및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지방법원 판결 등으로 악화된 게 사실이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을 통해 적절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토 장관은 이어 "한미일 3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제휴하면서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토 장관은 북한이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 수집 등을 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정보 내용은 우리나라(일본)의 정보 수집 능력을 밝힐 수 있어 답변을 보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지켜내겠다"고 답변, '한미일 삼각공조'를 강조하는 자세를 취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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