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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꼼짝마"…대구환경청·달서구 드론 띄워 합동점검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1-03-18 16:24 송고
18일 대구 달서구청 5층 미세먼지 상황실에서 관제 요원이 '입체적 환경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성서공단 내 미세먼지 발생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 관제 요원은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매연이나 미세먼지 발생 의심지역을 파악하게 된다.  2021.3.1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18일 대구 달서구청 5층 미세먼지 상황실에서 관제 요원이 '입체적 환경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성서공단 내 미세먼지 발생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 관제 요원은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매연이나 미세먼지 발생 의심지역을 파악하게 된다.  2021.3.1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18일 오후 2시20분쯤 공장 밀집지역인 대구 성서산업단지 상공에 드론이 떴다.

대구지방환경청과 달서구 등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하는 합동점검과 단속에 투입된 최첨단 장비다.
이날 합동점검은 최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등 이달들어 대기 정체로 인한 대기질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주요 산업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진행됐다.

합동점검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됐다.

우선 달서구청 5층 미세먼지상황실에서 관제 요원이 '입체적 환경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매연이나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을 파악했다.

입체적 환경 감시 시스템은 지난해 5월 대구 달서구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첨단 장비다.
이어 대구환경청의 대기이동측정차량과 드론 운용 요원 등이 현장에 출동해 공장 주변 상공에 드론을 띄워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오염원 농도를 측정했다.

이후 대구환경청 분석 요원이 대기이동측정차량에 탑재된 다중이용 질량 분석기(SIFT-MS)를 이용해 오염원 농도를 측정한 뒤, 기준치를 넘자 단속인력이 해당 사업장을 찾아 단속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18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에서 대구환경청 대기·기후 환경관리 TF팀 관계자들이 성서산단 내 대기오염물질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18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에서 대구환경청 대기·기후 환경관리 TF팀 관계자들이 성서산단 내 대기오염물질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주요 점검사항은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운영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방지시설의 고장·훼손 방치 행위, 특정 대기유해물질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면 소수의 인력으로도 미세먼지 고농도 배출업체를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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