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차상현 감독 "정규리그 1위, 웜업존 선수들의 성장 덕분"

흥국생명 제치고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3-13 17:37 송고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웜업존에 있던 선수들의 성장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GS칼텍스는 13일 대전서 열린 흥국생명-KGC인삼공사전에서 흥국생명이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흥국생명은 승점 56(19승11패)을 기록, 1위 GS칼텍스(승점 58·20승9패)에 밀려 2위가 됐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08-09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차 감독은 1위 확정 이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마지막 경기가 굉장히 부담이 될 수도 있었는데 (조기에 확정돼)정말 다행"이라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흥국생명의 기세에 밀려 2위에 자리했지만 4라운드 이후부터 힘을 냈다.

특히 5라운드부터 최근까지 6연승을 질주하며 마침내 흥국생명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차 감독은 주장 이소영과 메레타 러츠, 강소휘의 '삼각 편대'와 함께 위기마다 잘 버텨준 백업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GS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3.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GS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3.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그는 "우리 팀의 가장 큰 무기가 삼각편대의 위력이지만 계속해서 상위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웜업존에 있었던 선수들의 성장 덕분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권민지, 한수지 등의 부상이 많았던 GS칼텍스는 그때마다 유서연, 문지윤, 김해빈 등 백업들이 잘 버텨내면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챔프전 직행으로 GS칼텍스는 주축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GS칼텍스는 오는 26일부터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갖는다.

차 감독은 "일단 1경기가 남았는데 지친 선수들 대신 경기를 안 뛰었던 선수들에게도 경험을 쌓게 했으면 한다"며 "너무 느슨하게 가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우승)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GS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3.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GS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3.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