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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쿠팡 대응 합종연횡 기업들, 과점화 이커머스시장서 수혜"

"이런 흐름에 적극대응 중인 이마트·코리아센터 관심 가져볼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1-03-12 08:54 송고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쿠팡 상장기념식에서 김현명 쿠팡 직원(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담. (쿠팡 제공) 2021.3.12/뉴스1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쿠팡 상장기념식에서 김현명 쿠팡 직원(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담. (쿠팡 제공) 2021.3.12/뉴스1
NH투자증권은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계기로 국내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해 합종연횡하는 기업들이 향후 과점화될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쿠팡은 공모 자금을 통해 향후 그간 경쟁력이 높지 않았던 패션, 뷰티, 가전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며 "오픈마켓(C2C) 확대를 위해 물류, 광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술 발전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쿠팡의 대대적인 투자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혁신을 가속시켜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것이며, 그간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아니었던 무신사, 하이마트 등 카테고리 킬러와 네이버 등 C2C와의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시장 재편을 더욱 가속시켜, 경쟁사들을 연합종횡해 대형 편대를 구축하게 만들 전망"이라면서 "합종연횡의 대세에 올라타는 기업은 향후 빠르게 과점화 될 이커머스 시장에서 그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이마트와 코리아센터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약 41% 오른 49.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가(32~34달러)를 상회하는 35달러로 책정됐다. 장 중에는 공모가 대비 97.1% 급등한 6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쿠팡의 시총은 1000억 달러에 근접한 840억 달러 정도가 됐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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