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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년 연극 '스페셜 라이어' 정겨운·테이→신소율이 만든 웃음 소동극(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3-10 16:54 송고 | 2021-03-10 17:13 최종수정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한 라이어가 더욱 특별해진 '스페셜 라이어'로 돌아와 웃음을 안긴다.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백암아트홀에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이 열려 정태우, 정겨운, 테이, 서현철, 김민교, 김인권, 오세미, 신소율, 배우희, 나르샤, 이주연, 박정화, 이한위, 김원식, 이도국, 홍석천, 조찬형이 참석했다.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폭소유발 캐릭터들이 공연 내내 웃음 폭탄을 던지는 작품이다.

'라이어' 초연부터 함께 해온 김원식은 "'라이어'가 20여년 동안 이 퀄리티를 유지한 건 역시 수많은 배우들의 열정"이라며 "오랫동안 터줏대감처럼 제가 남아있었고 여러 배우들이 남아 있었다. 이 배우들의 한결 같은 초심 때문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도국 역시 롱런 비결에 대해 "제가 연극하면서도 새롭게 처음 보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그래서 긴 시간 연기를 해온 것 같다"라며 "관객분들도 50~60번 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그런 것에서 힘이 오는 것 같다. 배우가 바뀔 때마다 처음 보이게끔 하는 작품이라 오래 이어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인권, 정태우(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을 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인권, 정태우(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을 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민교, 테이, 신쇼울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을 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민교, 테이, 신쇼울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을 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시연에서 선보인 첫 장면에서는 존 스미스(테이 분)가 불가피한 사고로 인해 두집 살림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친구 스탠리 가드너(김민교 분)에게 들킨다. 테이의 당황스러운 모습과 이를 도와주는 김민교의 우스꽝스러운 콤비가 돋보인다. 두 살림 상대로는 메리 스미스(신소율 분), 바바라 스미스(나르샤 분)가 등장해 반전 매력을 보인다.

이어지는 장면에선 정태우와 이주연이 존과 바바라로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춘다. 형사 프로우튼(이도국 분)은 주인공의 비밀을 알아채고 그를 추격하며, 정태우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바비프랭클린(홍석천 분)도 새롭게 등장한다.
마지막 시연에서는 존을 맡은 정겨운과 스탠리의 서현철이 거짓말로 인해 점입가경에 몰린 모습이 보인다. 급기야 한 집으로 모인 메리(배우희 분)와 바바라(박정화 분), 형사 포터하우스(이한위 분)와 트로우튼(이동수 분), 바비프랭클린(조찬형 분)까지 존과 스탠리의 거짓말로 인해 오해를 거듭한다.
배우 정태우(왼쪽부터), 정겨운, 테이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태우(왼쪽부터), 정겨운, 테이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두 집 살림을 사는 존 스미스에는 정태우 정겨운 테이가, 존 스미스의 친구로 의리 있는 스탠리 가드너 역에는 서현철 김민교 김인권이 분했다.

테이는 '스페셜 라이어'를 통해 처음 연극에 도전한다. 뮤지컬 경험이 많은 그는 "연극이 처음인데, 뮤지컬하고 중간에 노래를 하지만, 노래처럼 부르는 뮤지컬보다는 드라마 뮤지컬을 해서 큰 차이를 모르겠다"라며 "개인적으로 관객들이 박수 치는 무대 위에 있으니까 힘차게 퇴근하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두 캐릭터들을 다 사랑하면서 둘 다에게 아픔을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무엇보다 두 집 살림을 하지만 뽀뽀는 스탠리하고만 한다는 점이 화나고 열받고 여러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

기혼인 정태우는 "각 배우들과 할 때마다 기분이 다르다. 두 집 살림이 아니라 사실 여섯 집 살림인데 좋다"라며 "아내에게도 누구 메리, 누구 바바라를 만나고 있다고 자랑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겨운 역시 "제가 좀 느린 편이고 이해도 잘 못해서 그렇다. 이 역할 하면서 빨라진 게 좋았다. 빨리 이해하고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또 바바라는 내 아내의 비슷한 면, 성격이 있다. 빠르고 무섭다. 제가 연습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아내 이름을 부르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도 두 집 살림을 하는 게 재밌다"며 웃었다.
배우 오세미(왼쪽부터), 신소율, 배우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오세미(왼쪽부터), 신소율, 배우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나르샤(왼쪽부터), 이주연, 박정화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나르샤(왼쪽부터), 이주연, 박정화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존 부인인 메리 스미스는 오세미 신소율, 달샤벳 출신 배우희가, 존의 또 다른 부인인 바바라 스미스는 나르샤 이주연, EXID 출신 박정화가 맡았다.

신소율은 "대학로에서 본 연극과 2021년에서 보는 이 연극은 또 다른 것 같다. 티키타카를 잘 맞춰가고 있어서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동극이지만 메리와 바바라에게는 너무나 힘든 하루이자 충격적인 하루다. 우리가 지금 코미디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극 속에서 진심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남편을 걱정하고 마음 아파하다가 그 과정에서 거짓말이 더 불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연기하다가 스탠리를 볼 때 무대에서 진심으로 화가 날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 출신 배우들도 대거 출연한다. 달샤벳 출신 배우희는 처음 연극 무대에 선 것에 대해 "저도 연극이 처음인데 일단 걱정 투성이었다"라며 "아이돌 할 때, 가수로서 무대를 설 때 관객과 호흡하는 것과 무대 위에서 연극을 하는 것이 어떤 기분일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무대를 서보니까 또 연극 해보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첫 리딩한 날 들어가면서 정화를 봤는데, 활동 당시 사적으로 친해질 기회는 없었지만 서로 왔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르샤 언니에게서 위로 받고, 걱정을 해소시켜주는 느낌이 있었다. 나르샤 언니가 기 안 죽고, 즐기면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EXID 출신 박정화도 "한 작품에서 걸그룹 활동을 하고 나서 연기 활동으로 길을 펼치는 그런 배우분들과 만나는 게 드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를 제외하고도 세 분이나 계시는 게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됐고, 뭔가 동지 같은 마음도 든다"라며 "나르샤 언니는 이미 바바라 역할을 해보셨기 때문에 같은 역할로서 궁금하고 풀리지 않는 부분을 정말 많이 의지하면서 같이 풀어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언니가 이번에 또 공연해주신 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은 "여기서 저는 걸그룹 출신 중에 중간이다.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함께 잘 배우로서 잘 걸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서현철(왼쪽부터), 김민교, 김인권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서현철(왼쪽부터), 김민교, 김인권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한위, 김원식(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한위, 김원식(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드러운 형사 포터하우스는 이한위 김원식이, 카리스마 형사 트로우튼은 이도국 이동수가 분했다. 정체 불명의 윗집 사람인 바비프랭클린은 홍석천과 조찬형이 출연한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전후로 '라이어'에서 게이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또 다른 선입견을 줄까봐 못할 것 같았고, 성소수자분들이 와서 봤을 때 우리 모습을 이렇게 그리지 싶을까 봐 걱정했지만 '라이어'가 밝고 웃음을 주는 작품이라 웃음에 방점을 두고 연기를 했는데 완벽한 연기라는 칭찬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홍석천은 '스페셜 라이어'에서 성소자를 낮춰 부르는 단어들이 고쳐지지 않은 점에 대해선 "'라이어' 배경 자체가 1980년대 영국 배경으로 알고 있어서 그 당시만 해도 서구사회라도 성소수자 문제가 지금 같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바비 캐릭터도 그렇고, '라이어'에서 전체적으로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듯한 표정, 말투가 개인적으로 하면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사실 제가 커밍아웃 한지 21년이 됐는데 여전히 차별금지가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진짜 많이 변화한 것을 느끼고 있고, 이런 모습이 쌓이면서 '라이어'에서의 소수자 문제도 더 발전되지 않을까 싶다. 연극은 연극이니까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배우 이도국, 이동수(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도국, 이동수(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홍석천, 조찬영(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홍석천, 조찬영(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이다. 2021.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도국은 제작사의 입장을 전하며 "제작사에서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희화화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지만, 이 극이 쓰인 배경과 작가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점차 바꿔나가는 것으로 발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한위는 끝으로 "TV를 하다가도 연극할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서 주저하게 된다. 저희가 주로 조연을 해왔기 때문에 늘 연극은 숙제라고 생각했고, 오래 못하면 밀린 숙제라 생각했다"라며 "이렇게 오랜만에 모여서 하니까 즐거움은 배가 되는데, 17명이 나오다 보니 각자 녹록지 않았을 것인데 많은 인원이 모여 이렇게 만들게 됐다"며 '라이어'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스페셜 라이어'는 오는 4월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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