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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이번엔 ♥ 배송…유재석→홍현희·이영지, 사연 속 사랑 이뤄줄까(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02-27 20:06 송고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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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2021 동거동락' 특집을 마치고 사랑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홍현희와 이영지도 사랑 배송 서비스에 합류, 사연을 보낸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뤄줄 수 있을지 설렘과 기대를 더했다.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1 동거동락' 특집이 이어졌다. 이번 코너는 취침 및 기상 미션인 '비몽사몽 퀴즈'였다. '비몽사몽 퀴즈'에서는 동료를 듣고 한 시간 취침한 뒤 가사를 2절까지 모두 맞혀야 했다. 
동요를 들려준 후 취침 시간이 됐다. 한창 숙면 중 누군가가 코를 크게 골기 시작했다. 코골이의 주인공은 탁재훈이었다. 탁재훈 옆에서 자고 있던 조세호는 연신 깨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제시 팀과 김종민 팀의 치열한 대결 끝에 제시 팀이 승리했다. '2021 동거동락'은 방석 퀴즈부터 줄다리기 게임, 비몽사몽 퀴즈까지 3:1로 제시 팀이 이겼다. MVP는 래퍼 이영지가 됐다. 

'2021 동거동락'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영지는 "강산이 네 번 바뀐 세대와 같은 팀 해본 게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저보다 윗사람도 건강하시다면 해봤으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혜윤도 "'동거동락'을 엄마 어깨너머로 봤는데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고 전했고, 김종민도 "서로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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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재석이 'H&H 주식회사' 러브유로 변신해 사랑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유재석이 과거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재석은 당시 27세였고,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초등학교 때 딱 하루 짝꿍했던 여자"라고 밝혔다. 이 영상을 보며 유재석은 "이것도 20년이 넘었다"며 추억에 잠겼다.

이날 홍현희와 이영지도 등장했다. 유재석은 "영지가 '동거동락' MVP"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영지가 여기에 올인했더라고"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영지는 "'놀면 뭐하니?' 위해 모든 제 일정을 비웠다"고 밝혔다. 또 이영지는 "섭외 전화도 그런데 친구들이 연락이 많이 왔다"며 "제가 활약해서 기뻐했다기 보다는 츄와 주연에 대해 물었다"고 답했다. 이에 데프콘과 김종민은 "우리 얘기 안 물어보냐. 탁재훈 형 얘기도 없냐"고 궁금해 했다. 이영지는 "탁재훈 선생님이 60년대생인지 60세이신지 묻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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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출연진은 과거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홍현희에게 "첫사랑이 차태현이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제가 학생 때 진짜 좋아했다"고 답했다. 홍현희는 "차태현씨 결혼할 때 방송국 찾아가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TV를 보고 심장이 요동쳤다"고 고백했다. 또 홍현희는 차태현을 좋아했던 이유에 대해 "심심한 외모"라며 "외모가 굵직 굵직하지 않고 심심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데프콘과 김종민에게 "친하잖아. 내 마음 전해달라, 늦지 않았다고"라고 당부했고, 김종민은 "엄청 늦었는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H&H주식회사를 13년 전 첫사랑과 만났던 의뢰인 지현씨를 위한 애프터 서비스가 진행됐다. 지현씨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첫사랑 상곤씨와 생과일주스 카페에서 재회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 바 있다. 지현씨는 출연진과 영상통화에서 "똑같이 숨을 못 쉬겠더라" "그렇게 쳐다보는 줄 몰랐다" "멘트를 들으니까 많이 심쿵하더라"고 방송을 봤던 순간을 회상했다. 또 그는 "연락처는 주고받았고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상곤씨를 보기 위해 대구에 내려간 적이 있다고 밝혔고 "당시 드라이브 하면서 커피한잔 하면서 조용히 얘기하다가 같이 다녔던 중학교 근처도 가보고, 근데 정말 한결 같더라. 달라진 게 없더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두 분다 따로 만나는 분은 없죠?"라고 물었고 지연씨는 "일단 저는 그렇다"고 답했다. 지연씨는 이어 상곤씨에게 "서울 오면 연락 주시고 대구 가면 제가 연락 드릴 테니 커피 한잔 하셨으면"이라는 영상 편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첫사랑 남겨둬야 한다는 말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 많지 않나. 남겨두지 말고 직진해보고 후회하자"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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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청자들이 직접 보낸 사연을 H&H 주식회사에서 읽기 시작했다. 답장 없는 소개팅녀에 대한 사연부터 첫사랑이 연예인 유재석이라는 사연도 도착했다. 또 썸을 타고 있는 사연도 소개됐고, 홍현희와 이영지는 '어장관리'를 당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또 목동 SBS 1층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당시 오후 1시만 되면 마스크 쓰고 나타나 아이스 초코를 주문했던 여성에게 말을 건네고 싶다는 사연도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인터넷 소설을 보고 배운 사랑으로 첫눈에 반했던 오빠를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는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또 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간호학과 동기인 남사친을 5년째 짝사랑하고 있다는 한 간호사의 사연이었다. 그는 현재 남사친과 서로의 집 경조사까지 챙기는 사이라며, 소중한 인연을 잃게 될까 두려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H&H 주식회사는 사연을 보낸 이와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방금까지도 남사친과 연락을 했다는 간호사. 그를 위해 남사친이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줬다는 사연에 출연진은 "너무 연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현희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 5년동안 애쓰셨다"고 말했다. H&H 주식회사는 사랑 배송 접수를 완료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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