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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혜수 측 "자칭 피해자 모임 연락 취해와…악의적 공동 행위 의심"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02-24 16:47 송고
박혜수/뉴스1 © News1 DB
박혜수/뉴스1 © News1 DB

배우 박혜수 측이 지속적인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한다며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며 "당사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당사는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해서도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소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적 절차 등 공식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권익을 위한 조치를 취하시길 바라고, 이에 대해 당사는 성심성의껏 응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본 건 폭로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하여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니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게시물 게재에 관해 추가 고소 등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20일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증거 없는데 여자 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거 어떻게 알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과거 중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사이에 지금은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B씨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배우가 박혜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A씨가 쓴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러 글들이 게시됐다.
이에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지난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경고했다.

박혜수의 학폭 의혹이 확산된 후 소속사의 거듭된 부인에도 당초 오는 26일 진행 예정이었던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 제작발표회가 취소됐으며, 이날 오후 11시 예정돼 있던 첫 방송도 취소, 잠정 연기됐다. 

이하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당사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사는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하여도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적 절차 등 공식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권익을 위한 조치를 취하시길 바라고, 이에 대하여는 당사는 성심성의껏 응대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본 건 폭로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하여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니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게시물 게재에 관하여 추가 고소 등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립니다.

감사합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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