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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MS, 제주항공 B737 4대 추가 정비계약…티웨이 수주도 임박

국적LCC 중심 수주확대로 MRO사업 확장 순항
수리온 등 군수·회전익 분야 추가 계약도 성사 단계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21-02-25 06:10 송고
KAEMS에서 제주항공 B737을 정비하고 있다.j © 뉴스1
KAEMS에서 제주항공 B737을 정비하고 있다.j © 뉴스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기 정비산업(MRO)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이하 KAEMS)가 제주항공 여객기 4대 정비 계약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KAEMS는 지난달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 4대를 정비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6대를 더하면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43대 중 10대의 정비를 KAEMS가 담당하게 된다.
KAEMS는 제주항공뿐 아니라 티웨이항공과도 계약 체결을 추진 중으로 전해졌다. KAEMS는 지난해 B737-800 항공기 27대를 보유한 티웨이항공과 총 12대의 정비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도 정비 계약을 추진 중으로, 작년 이상의 MRO 계약 수주가 성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KAEMS가 자체 정비능력을 보유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계열사를 제외한 국내 LCC로부터 잇따라 정비 계약을 수주하면서 올해 MRO 사업이 안정권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9대 정비계약을 체결했지만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인수자를 찾아 기사회생할 경우 MRO 계약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있다.
현재 민수부분에서는 우리 국적LCC들이 다수 보유 중인 B737 계열 중정비에 집중해왔지만, 올해는 에어버스 320 계열 중정비로도 외형적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전익 부분에서도 에어버스, 시콜스키 헬기의 정비를 수행하는 등 MRO 분야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군수 분야에서도 KAEMS는 KAI가 생산하는 수리온을 비롯해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 전기체 도장 등으로 정비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군수 분야에서도 최근 새로운 MRO 계약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근 KAEMS 상무는 지난달 제주항공 정비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국내외 LCC 민항기 정비 뿐 아니라 수리온 중정비 지정센터로 인증받는 등 군용기 정비부문도 강화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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