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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나스닥 하락 방어한 파월…금리안정에 긍정적"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1-02-24 08:39 송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는 장기적이고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미국과 한국 증시에 모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인내심 있게 움직일 것'이라고 발언하자 한때 3.9%나 폭락했던 나스닥의 낙폭이 축소됐다"면서 "특히 파월 의장이 '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장기적이고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켜 상승하던 미 국채 금리가 안정을 찾은 점도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미국 나스닥 시장은 낙폭을 대부분 해소하고 0.5%만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1.5bp 하락해 1.35%를 보였다. 

이같은 미국 증시 안정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미국 증시 및 미 국채금리 안정에 따라 국내 증시에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더불어 화이자가 3월에 백신을 2배 공급한다고 발표한 점, 미국과 유럽의 경제 봉쇄 완화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도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여부 등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미국 증시의 낙폭 축소가 대부분 대형주 중심으로만 이뤄졌던 점을 감안해,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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