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욱 국방장관 "스티브 유는 헌법 어긴 병역 기피자"

국회 국방위…유승준 대신 '스티브 유'로만 호명
스티브 유 '병역 면제' 주장엔 "국민 호도" 언급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이원준 기자 | 2021-02-23 17:26 송고 | 2021-02-23 17:27 최종수정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욱 국방부장관은 23일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를 두고 "병역 기피자"라며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서 병역법과 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스티브 유는 병역을 회피한 전형적 사례'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모종화 병무청장도 "스티브 유는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하면서, 입영 통지서까지 받은 상태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며 "(유씨)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 청장은 "해외 출국을 할 때 국외여행 신청서에 공연이라고 썼다"라며 직접 해당 문건을 들어 올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유씨는) 병무청과 약속을 한 사람이고, 명백한 병역기피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씨에 대한 처벌을 내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나라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 장관은 유씨를 한국 이름 대신 스티브 유로만 호명했다.


carrot@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