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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우승후보' 토트넘‧맨유, 32강 1차전 대승…AC밀란‧나폴리는 주춤

'EPL' 아스널‧레스터, 나란히 무승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2-19 09:32 송고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가 나란히 32강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순항했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AC밀란과 나폴리는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와의 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25일 자신들의 안방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골차로 패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앞선 토트넘은 전반 13분에 터진 손흥민의 헤딩골로 기선 제압까지 성공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향해 몸을 던지며 헤딩 슈팅을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18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더불어 올 시즌 31번째 공격포인트(18골13도움)를 달성,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경신했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전반 28분 베일, 전반 34분 루카스 모우라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미하엘 리엔들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전열을 정비,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43분에 나온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쐐기골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맨유는 전반 2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르난데스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로빙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12분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맨유는 후반 20분 래쉬포드, 후반 45분 다니엘 제임스의 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세리에A를 대표하는 AC밀란과 나폴리는 1차전에서 웃지 못했다. AC밀란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치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르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AC밀란은 전반 42분 상대팀의 자책골로 앞서 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AC밀란은 후반 7분 알레시오 로마뇰리의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AC밀란은 후반 16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 나갔고 후반 32분 즈베즈다의 밀란 로디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도 점했다.

1골을 리드하며 1명이 많아진 AC밀란의 여유 있는 승리가 예상됐지만 즈베즈다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즈베즈다는 후반 추가 시간 밀란 파브코프가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기록,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 그라나다로 원정을 떠난 나폴리는 졌다. 전반 19분 양헬 에레라, 2분 뒤 케네디에게 연속골을 허용, 그라나다(스페인)에 0-2로 완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레스터는 모두 비겼다. 아스널은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사카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스터는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펼쳐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32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한편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16경기 중 볼프스베르크-토트넘, 레알 소시에다드-맨유, 벤피카-아스널, 몰데(노르웨이)-호펜하임(독일) 등 4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립지역에서 펼쳐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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