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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주식 받는 쿠팡맨…물류센터 일용직 3000명도 '행운'

정규·계약직 불문 현장근로자 대상
3월 5일까지 상시직 전환자 포함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1-02-17 13:33 송고 | 2021-02-17 16:47 최종수정
쿠팡 현장직원 혜택 타임라인© 뉴스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둔 쿠팡이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 부여하기로 했다.

쿠팡 측은 "현장 근로자 대상 1000억원 상당의 주식 부여는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도 포함된다"고 17일 밝혔다.
일용직 근로자 대상 주식 부여는 3월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목표인원은 약 3000명이다. 전환 규모는 물류센터별로 상이하다. 채용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쿠팡이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이다. 쿠팡은 모든 일용직에게 상시직 전환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이번 주식 무상부여로 상시직 전환을 유도하는 것도 직고용과 상시직을 통해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근로조건을 제공한다는 쿠팡의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그동안 현장직원의 근로기준 향상을 선도해 왔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성장이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쿠팡은 외주용역을 통해 운영하는 일반적인 택배업계의 사업방식과 달리 2014년부터 직고용을 시작해 왔으며 2015년부터 분류업무 전담인력을 별도로 투입하고 있다. 현재 4400명의 전담인력이 배송기사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2016년에는 주5일 근무를, 2018년부터는 52시간 근무를 도입했다. 2020년부터 원격건강상담서비스, 200억 규모의 복지기금 마련, 어린이집 개원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신고서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상자는 2021년 3월5일 현재 쿠팡 및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친구(쿠팡맨),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직원들로 정규직과 계약직 모두가 대상이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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