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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 넘게 하락 3120선 후퇴…'美 국채 금리 상승 여파'

환율 9원 급락…삼전 등 대형주 동반 하락, 은행주는 반등
'허위공시 의혹' 급락했던 에이치엘비 1.5% 상승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2021-02-17 10:11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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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여파로 3120선으로 밀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전 수준으로 상승해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이 8원 넘게 오른 것도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1.67p(1.32%) 내린 3121.58로 거래되고 있다. 2월10일(종가 3100.58) 이후 4거래일만에 하락세다.
현재까지 기관이 7174억원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1679억원 팔았다. 반면 개인은 895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는 전날까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으로 상승세였으나 이날 각각 -1.53%, -1.89%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결정에 이커머스 재평가가 부각돼 최근 강세를 보인 네이버도 -0.89% 하락세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우리금융지주(1.14%), DGB금융지주(1.13%), 기업은행(0.95%), BNK금융지주(0.68%), JB금융지주(0.34%) 등 은행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1.3%까지 치솟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5p(0.48%) 내린 973.12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9억원, 56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630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허위공시 의혹으로 금융당국 심의를 받는다는 소식에 -27.24% 급락 마감했던 에이치엘비는 1.50%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원 오른 1109.10원으로 거래 중이다. 6거래일만에 상승세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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