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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2021 동거동락, 조병규·영지·츄…예능 샛별 쏟아졌다(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2-13 19:54 송고 | 2021-02-13 23:23 최종수정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예능 샛별들이 쏟아졌다. 6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까지 과거 '동거동락'보다 훨씬 더 스펙트럼이 넓은 멤버 구성으로 인해 재미는 더욱 커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 '2021 동거동락'이 진행됐다. 방송에는 세대별 연예인들이 포진했다. 유재석부터 탁재훈과 데프콘, 김종민, 조세호, 나대자(홍현희), 김승혜 같은 예능인들부터 제시, 조병규, 김혜윤, 이영지, 이달의 소녀 츄, 더 보이즈 주연까지 예능 신예들이 모두 모였다.
'2021 동거동락' 출연진은 등장부터 독보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나대자는 지난 방송 때 못지 않은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마음 약한 '본캐'와 달리 제시에게 "드루와보라"며 앙칼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2002년생인 막내 이영지는 지난 방송 이후에도 자신에게 월드컵 얘기를 하는 어른들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월드컵 버스에 올라가봤느냐, 안정환 선생님의 세레모니를 네가 아느냐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향수 냄새를 가득 몰고 온 조세호는 전 '썸녀' 김승혜와의 재회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난 방송에서 김승혜가 공개한 자신과의 '썸' 비화에 대해 "나도 굉장히 놀랐고 어머니가 전화가 오셨다, 연애 드럽게 못 한다, 나라도 별로겠다고 하시더라"고 후일담을 밝힌 그는 김승혜의 등장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마치 친구 결혼식에서 마주친 옛 연인과 같은 느낌을 보인 두 사람의 모습에 출연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등장한 김승혜는 무려 4일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이런 관심은 처음이었다. 너무 영광이었다"며 "실시간에 오를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4일간 가더라"고 밝혔다.

조세호 김승혜는 마주보고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의 어색함에 제시와 이영지 등은 "둘이 사귀었어요?"라고 웅성거리며 '가짜 뉴스'를 생성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하나만 묻겠다, 남창희 왜 데려갔느냐"고 했고, 조세호는 "후배니까 혹시라도 나를 부담스러워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에 초반에 분위기 풀려고 남창희 카드 데려갔다"고 해명했다.

또 김승혜와의 만남에 이동욱을 데려간 이유에 대해서는 "내 주변에 이동욱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어색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했고, 김승혜는 조세호가 방송 직후에 전화가 왔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2021년 동고동락은 두 분의 연애에 관심이 없다, 쿨하게 임해달라"며 정리했다.

이번 동거동락 멤버들 중에는 동갑내기 친구 커플이 두 커플이 있었다. 조세호, 홍현희와 조병규 김혜윤이었다. 평소에서 절친한 이들은 티격태격하며 각기 '남사친 여사친'다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줘 웃음을 줬다.

끼 많은 20대 젊은 멤버들은 신선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깨물 하트'의 창시자인 이달의 소녀 메인 보컬 츄는 '하이 텐션'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선배들을 웃게 했다. 이영지 역시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뽐냈고, 더 보이즈 주연은 잘생긴 외모와 춤꾼다운 춤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지는 "이렇게 과일같이 생긴 사람은 처음 본다, 약간 초록 사과같다"며 츄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직캠을 봤다. 크리스마스 공연도 봤고, 감개무량했다"며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20년만에 돌아온 '2021 동거동락'의 시작은 역시 댄스 신고식이었다. 김승혜가 현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김혜윤은 원더걸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친구 조병규가 김혜윤의 차례에 등장해 엉성한 춤으로 웃음을 줬고, 주연은 빌리 아일리시 노래에 맞춰 기대만큼 탁월한 댄스 실력을 보여줬다.

20년 전 '동거동락' 때의 의상을 재연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제시가 주장을 맡은 제팀과 김종민이 주장을 맡은 종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였다. 제팀에는 제시와 함께 데프콘 이영지 김혜윤 조병규 탁재훈가 포함됐고, 종팀은 김종민을 필두로 조세호 홍현희 김승혜 김종민 주연 츄가 함께 했다.

이 멤버들 중 20년 전 '동거동락'에 출연해본 경험이 있는 멤버는 탁재훈이 유일했다. 탁재훈은 "일정한 에너지를 유지해야 한다, 지금부터 달릴 필요 없다"고 특유의 여유 가득한 조언을 건네 유재석으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첫 게임은 꼬리잡기였다. 홍현희와 츄 등의 활약을 힘입어 종팀이 3대 0으로 승리했다. 멤버들은 신발이 터져 솜이 튀어나오고 각종 부상을 호소하는 등 몸을 던지는 승부욕을 보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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