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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런온' 최수영 "신세경 존경스러워…곁에서 많이 배웠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2-08 11:06 송고 | 2021-02-08 11:56 최종수정
배우 최수영/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최수영/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최수영/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배우 최수영/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JTBC 수목드라마 '런온' (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제작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에서 서단아 역할로 열연한 최수영은 8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런온'은 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수영이 맡은 서단아는 '못 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다.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이자 대기업 상무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단아는 타고난 풍족함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성취해 나가려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수영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커리어우먼인 서단아 역할로 변신하면서, 이영화(강태오 분)와의 로맨스, 오미주(신세경 분)와의 워맨스 등 다양한 인물과의 케미스트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N인터뷰】①에 이어>
-신세경과의 호흡은.

▶기본적으로 신세경이라는 배우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다. 나보다 훨씬 많은 작품을 한 선배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잘 해 온 연예인이다. 존경스러우면서 기특하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세경이와 재미있는 신이 많았다. 연기로 호흡을 맞춘 게 처음이라 이렇게까지 잘 맞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웃음) 실제로 같이 연기를 해보니까 자기가 원하는 정확한 포인트가 있으면서도 유연하다. 집중력이 대단하면서 늘 주변을 살핀다. 현장에서 세경이를 관찰하면서 참 많이 배웠다. 오미주를 두고 '인생 여주'라고 한다. 오미주를 연기한 사람이 세경이어서 시청자로서도 너무 만족했고 존경스러웠다. 또 너무 예쁘고 착하다. 늘 박수를 쳐주고 싶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지금 선보이는 '런온'에서는 강태오, 영화 '새해전야'에서는 유태오. 두 태오와 만났다.

▶유태오 배우는 연기를 준비하고 신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디테일한 점이 많은 배우이고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매력이 많았다. 다음에 또 만난다면 센 캐릭터로도 만나보고 싶다. 강태오 배우의 경우 연하남 설정의 상대역과 만나는 건 처음이고, 태오가 처음으로 쌍방 멜로를 한다고 해서 내가 너무 부담스럽더라. 멜로가 좋은 기억으로 남고 좋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놀라웠다. 후배이기도 하고 나이도 어려서 내가 쓸 데 없는 참견을 해도, 워낙 성격이 좋아서 다 받아주더라. 이야기를 할 때 다 알아듣고 잘 해냈다. 똑똑한 친구인데 내가 똑똑하다고 드러내는 게 아니라 주변도 잘 살피고 예의도 있고 배려가 넘치는 친구였다. 어린데 이렇게 잘 하기 쉽지 않은데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시완과의 호흡은.

▶시완오빠와 연기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제가 대본에서 봤던 기선겸과 실제 임시완이 연기한 기선겸이 탄생했을 때의 감탄, 짜릿함을 맛 봤다. 시완오빠와 호흡을 맞추면서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 자신감이 결국에는 자기가 이 캐릭터를 얼마나 연구했는지에서 나오는 확신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주저함, 의심이 없다. 확신에 찬 자신감이 있었다.

-임시완과 함께 아이돌그룹 출신인데,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의지가 된 부분이 있나.

▶그러고 보니까 동료 가수라는 생각을 안 해봤다. 시완 오빠는 워낙 캐릭터 자체가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했다. 그러고 보니 안 했다.(웃음)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은. '허쉬' 윤아도 동시에 연기활동을 했는데.

▶보통 첫방송이 나가면 단체 채팅방에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둘이 같은 시기에 작품을 하니까 이번에는 서로 세심하게 챙겨보지 못 했다. 멤버들은 늘 작품할 때마다 응원해주고 연락하는 사이다.

<【N인터뷰】③>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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