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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광빌라' 황신혜 드디어 친딸 존재 밝혔다…진기주♥이장우 결혼준비(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02-06 21:07 송고
KBS 2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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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황신혜가 드디어 회사에서 친딸 진기주의 존재를 알렸다. 진기주와 이장우는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41회에서는 아들 우재희(이장우 분)를 찾아간 우정후(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정후는 "그래서 네게 비밀 하나 털어놓으려고 왔다"고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우정후는 아들 우재희의 친구와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우재희의 친구는 "너희 아버지께서 얼마나 많이 도와주셨는데 우리 아버지 보증까지 서셨다가 봉변도 당하시고 너 몰랐지"라며 "너무 창피하고 죄송해서 우리 식구 야반도주했다"라고 고백했다. 

자신의 친구 아버지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알고 있던 우재희는 우정후를 오해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아버지 왜 사실대로 말씀 안 하셨나. 아버지 원망하고 오해하고 모질게 대했는데 왜 사실대로 말씀 안 하셨나"라며 미안해 했다. 

우정후는 "사실대로 말했다 하더라도 네가 아버지로서 날 좋아했겠나"라며 "그때 나한테 나도 많이 화가 나 있었다. 네 친구 아버지 정말 구할 수 없었던 건가 자책이 많이 됐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정후는 "너한테 점수 따서 말 좀 듣게 하려고, 네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채운(진기주 분)양 놔두고 마음 고생하지 말라고 내 딴에는 감춰둔 카드 꺼낸 것"이라며 "채운 양이 힘들어하는 거 도저히 못 보겠다"면서 집으로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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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빛채운은 우재희의 빈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때 친부 박필홍(엄효섭 분)이 이빛채운을 찾아왔다. 박필홍은 "나 그냥 너한테 좋은 아빠 되고 싶어서 그랬다. 우 소장이 정말 관련 돼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저한테 좋은 아빠 되실 필요 없다"며 "저 좋은 아빠 없이 잘 살아왔다. 그러니 제발 그런 생각 말라"고 말했다. 

이빛채운은 "저 누구한테도 아무 것도 기대 안 한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혼자 열심히 잘 헤쳐나가면 된다. 아무도 필요없다. 혼자 잘 살 수 있다"며 "그러니까. 박필홍씨도 저한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모질게 이야기했다. 이빛채운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가슴 아파했다. 

박필홍이 떠난 뒤 우재희가 이빛채운 앞에 나타났다, 그는 이빛채운에게 "그 벽 허물러 왔다. 다 허물어버리고 나 채운씨 옆에 있을 거다. 더이상 채운씨, 혼자 있게 두지 않을 거야"라며 "언제나 내가 같이 있을 거야. 미안해"라고 말한 뒤 키스했다. 이후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빨리 같이 있고 싶다"며 결혼 준비를 하자고 했다. 

우재희는 이빛채운과 함께 삼광빌라로 돌아갔다. 삼광빌라 식구들은 우재희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빛채운은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엄마, 우리 원래 결혼하기로 하지 않았나, 계속 진행하면 어떨까 한다"라고 말했다. 우재희는 "이런 상황에 결혼 얘기 드려서 죄송하다, 염치없지만 허락해주신다면 결혼식 소박하게 올리고 싶다"고 말했고, 이순정은 기쁘게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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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황신혜 분)은 장서아(한보름 분)와 모친 이춘석(정재순 분)이 경찰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착잡해졌다. 피해를 입은 우재희 회사의 하청업체들이 고소를 준비하면서 경찰조사를 피하지 못하게 된 것. 

김정원은 장서아에게 우재희 회사에 피해를 입혔냐고 물었고, 장서아는 "제가 할머니한테 부탁했다. 재희 오빠, 너무 미워서 망가뜨리고 싶어서"라고 소리쳤다. 김정원은 "너 제정신이야? 애들 장난이야? 재희는 물론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곤경에 빠진 줄 아냐"고 맞섰다. 

장서아는 "저도 그렇게 큰 타격이 될줄 몰랐다"고 말했고, 김정원이 "다들 자진해서 경찰 조사 받으라"고 하자 "너무하신 것 아니냐. 궁지에 몰린 딸 감싸주지 못할 망정"이라며 원망했다. 그럼에도 김정원은 "감싸주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 솔직히 밝히고 사죄하라"고 말했다. 

이에 장서아는 "친딸 빛채운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원망을 쏟아냈고, 김정원은 "빛채운이었다면 이런 바보 같은 짓 안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장서아는 "이제 엄마한테 기대지 않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나 믿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원은 "너 혹시 지금 황나로(전성우 분) 얘기하는 거냐.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장서아는 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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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나로는 장서아가 자신을 찾아오자 김정원을 찾아갔다. 그는 김정원에게 "서아씨 지금 잘 있다. 지금은 서아씨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겨우 진정시켰다"고 말했고, 김정원은 "네가 그렇게 우리 서아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냐"며 어이없어 했다.

황나로는 "서아씨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하고 있다.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저는 오늘 밖에서 자겠다"며 "준아(동하 분)씨가 옆에 있을 거다.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김정원은 "어떻게 내가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냐. 우리 서아가 너 같은 놈한테 갔는데!"라며 분노했다. 

이빛채운은 김정원을 찾아온 황나로의 모습을 지켜보다 둘이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그는 "정말 서아 좋아해?"라고 물었고, 황나로는 "서아씨 사랑해요, 진심으로"라고 답했다. 이빛채운은 "정말 뻔뻔하구나"라며 황나로를 믿지 않았다. 황나로는 "빛채운씨 단 한 번만이라도 나 믿고 도와주면 안 되나? 끝까지 이렇게 물고 늘어져야겠나"라고 되물었다. 

이빛채운은 "물고 늘어져야지, 서아는 어쨌든 내 자매"라며 "나쁜 길로 가게 둘 수 없다"면서 "황나로씨를 믿고 도와주기엔 너무 많은 일이 있지 않았나. 정말 좋아한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라. 어떤 사람인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사랑한다면 그럴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떠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고, 황나로는 "내가 왜 그래야 하냐. 나 같은 인간은 사랑해서도 받아서도 안 되는 빛채운씨 기준 때문에? 그렇게는 못한다"고 강하게 나왔다.

이춘석은 박필홍에게 거액을 건네며 기자를 만나 김정원이 남편과 딸 이빛채운을 버렸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김정원은 이춘석 해임을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의 존재를 알렸고, 장서아와 황나로는 당황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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