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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들에게 알린다, 더이상 자비는 없다"…어느카페 여사장의 호소

상습적 비방 행한 손님들 향해 경고성 현수막 내걸어
"여자 혼자 장사한다고 툭하면 와서 시비·욕설 내뱉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2-06 08:14 송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한 카페 사장이 본인에게 비매너 행위와 시비·행패 등을 벌인 손님들을 향해 경고성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사장 A씨의 현수막 사진과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가 공개한 현수막에는 "XX동 양아치 아저씨들에게 알린다. 여자 혼자 장사한다고 툭하면 와서 시비 걸고 욕하시는데 더 이상 자비는 없다"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

이어 A씨는 현수막을 통해 "우리 카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인신공격 및 명예훼손 등에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알린다"며 "상습적으로 욕하다 저희에게 걸린 OO식당 사장, 명예훼손 고소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추가적인 제보 부탁드린다. 약자한테만 강한 사람에게는 참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CBS 노컷뉴스에 의하면 A씨는 현재 피해 사실에 대해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년째 혼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툭하면 시비를 걸고 욕을 하는 등 나이 많은 아저씨들의 행패와 무시하는 일이 셀 수도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테이크 아웃을 할 때 원래 비용보다 싼 가격에 커피를 제공했음에도 매장에서 먹고 간다는 손님들을 비롯해 다투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 식당 사장이 술을 먹고 카페에 들어와 다짜고짜 욕을 한 뒤 과자를 던지는 사건도 있었고, 이를 고소하자 복수하겠다며 사장 지인들이 지속해서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도 요즘 저렇게 비상식적이고 매너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으면 저렇게 현수막까지 달았을까', '여자 혼자 장사한다고 만만하게 생각했나보다' 라며 여러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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