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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엔씨표 게임들의 융단폭격'…엔씨소프트가 달라졌다

연 4개 이상의 신작 출시 '다작 출시 기조'로 전환…비게임 진출도 활발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21-02-07 09:30 송고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엔씨소프트 제공)© 뉴스1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엔씨소프트 제공)© 뉴스1
'리니지'라는 기존 대형 IP에 치중해 신작 출시가 뜸했던 엔씨소프트가 올해부터 확 달라진다. 엔씨소프트는 연초부터 모바일게임 신작 3종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 인기인 '콘솔'이라는 새로운 시장에도 도전(프로젝트 TL)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아이온2도 이르면 연내 출시될 수 있다. 잇단 게임 신작 발표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신규 분야에도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적이다.

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달 8일과 9일 모바일 기반으로 '프로야구 H3'와 '블레이드&소울2'의 사전예약을 각각 시작한다. 모바일 게임인 트릭스터M은 정식 출시에 앞서 이미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div style=" align="absmiddle" border="0" />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엔씨소프트는 PC게임에 집중해온 과거, 평균 5년마다 신작을 출시했고, 모바일 시장에 뛰어든 이후에도 2017년 프로야구H2(2017년 3월30일)와 리니지M(2017년 6월 21일)을 출시한 이후 약 2년 5개월만에 리니지2M를 출시한 바 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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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인 게임 이외의 분야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KB증권 등과 손잡고 AI증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 프라이빗 뱅킹'을 개발해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의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개발 투자에 집중해온 성과가 올해부터 일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주식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6% 오른 97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3일에는 50만원 수준이었던 지난해 초의 약 2배인 100만원까지 돌파해 '황제주'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년 이상의 긴 신작 개발 기간을 가져왔으나 올해부터 연 4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며 다작 출시 기조로 전환했다"면서 "또 올해 프로젝트 TL출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표 게임들의 융단폭격'이라고 표현하며 "지금까지 엔씨표IP의 초기 흥행성적은 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예정된 블소2도 같은 IP를 활용했던 게임을 통해 IP파워를 입증했기 때문에 출시 초기 높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불어 리니지M을 비롯해 트릭스터M도 일정 성과가 기대되며 향후 프로젝트TL 및 아이온2 등 초대형 게임들도 준비될 예정이기 때문에 엔씨표 게임들의 고공행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위부터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H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 엔씨소프트)©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위부터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H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 엔씨소프트)©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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