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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중단' 혜민스님 해남 미황사 은거…40여일 수행 후 떠났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01-27 19:07 송고 | 2021-01-28 02:25 최종수정
혜민스님 © News1 DB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이 지난해 11월 고급 주택 거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전남 해남에 있는 미황사(주지 금강스님)에서 머물다가 최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에 따르면 혜민스님이 지난해 말 미황사에 들어와 40여일간 기도 수행을 하다 지난 26일 떠났다.

혜민 스님은 논란 이전에 미황사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해왔다. 혜민스님과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은 2000년대 초 미국 불광사에서 처음 만나 교계의 행사를 통해 교분을 쌓아왔다.

조계종 관계자는 "혜민스님의 미황사 은거를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았다"며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스님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울 때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수행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에서 미황사에 신임 주지를 임명하자 지난 26일 이곳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황사 종무소 직원은 "스님들이 기거하는 수행처 달마선원과 종무 공간이 분리돼 있어서 혜민 스님을 직접 마주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혜민스님은 평소 무소유와 명상을 강조했지만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택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해외 고가 부동산 소유 의혹까지 제기돼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