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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규제당국, 게임스탑 옵션거래 '작전' 경고(상보)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1-27 14:02 송고 | 2021-01-28 03:40 최종수정
미국의 한 게임스탑 매장 © AFP=뉴스1
미국의 한 게임스탑 매장 © AFP=뉴스1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정부의 증권규제기관이 게임업체 '게임스탑'의 주식 거래에 대해 '작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주정부의 증권규제 당국 관계자가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투자전문지 배런스를 인용,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의 증권규제기관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갤빈은 배런스에 게임스탑 주가 폭등에 대해 "우리의 감시망에 있다"면서 "해당 종목의 옵션거래가 조직적으로 문제(systemically wrong)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게임스탑의 주식 가격은 이날 하루 정규거래에서만 93% 폭등했고 뒤이은 시간외 거래에서도 40% 넘게 뛰었다. 게임스탑은 소셜미디어 레딧의 주식거래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 관심이 폭증했고 이 커뮤니티에는 게임스탑 콜옵션을 매입했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26일 뉴욕증시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전세계 팔로워 4300만명을 거느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직후 게임스탑 주가가 또 다시 폭주한 면이 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4시께 트위터에 "게임스통(Gamestonk)!!"이라는 단어와 함께 게임스탑 관련 투자의견이 많이 올라오는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의 인터넷 주소(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를 걸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통크는 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주식(stock)을 가리키는 은어로 통용된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달 12일에만 해도 19달러였지만 26일 정규장에서 15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7배 넘게 뛰었다. 이날 시간외 거래와 비교하며 거의 3주 만에 10배 폭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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