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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날아라 개천용' 정웅인 "'보좌관' 때보다 더 '세게!' 괴롭혔죠"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1-26 16:08 송고 | 2021-01-27 08:29 최종수정
배우 정웅인/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정웅인/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정웅인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에서 대검 부부장 검사 장윤석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장윤석은 엘리트이지만 서울 시장인 장인어른과 비선 실세 등 권력 앞에서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동정표를 얻다가도 사건 앞에서는 악랄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섞인 빌런으로 변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맛깔나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끈 정웅인은 종영 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하 정웅인 일문일답.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무사히 드라마를 잘 마친 소감은요.
▶늘 무슨 일을 하기전에 '무사히 끝나길 바랍니다' '무탈하게 마치고 싶다'라고 하잖아요?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길. 코로나19때문에도 그렇고 그 간절함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야말로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장윤석이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중점으로 둔 부분이 있다면? 또는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감독님께서 전화로 이야기를 주셨어요. '보좌관' 때 캐릭터랑 어떤 면이 다르냐고 물어보니 '더 세죠!'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 더 세게 주인공들을 괴롭혀야겠다'는 일념하에 시작을 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해내자 라고 생각했어요.   
배우 정웅인/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정웅인/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드라마 뿐만 아니라 연극 '얼음'과 앞으로 OTT플랫폼 애플TV '파친코' 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 중입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 또한 연극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있나요.

▶배우에게 연극은 트레이닝이에요. 배우에게 연습, 자기개발이란 무엇일까? 넷플릭스 보고, 영화보고 생각만 할까? 가수들은 댄스, 보컬 트레이닝을 하잖아요. 배우에게는 연극이 그 일환 같기도 해요.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늘 저를 시험대에 오르게 해요. '정웅인 네가 얼마나 이 인물을 다 표현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손과 발까지 연기할 수 있는 태도를 만들려고 합니다. 마침 스케줄도 맞았고 드라마 하면서 연극을 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다양한 매체 연기를 하는 저에게 도전이에요. 이번에 OTT 작품을 처음하게 됐는데 무척 설레는 마음이예요.

-지난 2020년은 특별히 더 바빴을 것 같아요.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도전했던 한해같아요. 또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만드는 한해였던 것 같고요. 막상 지나고 나면 아쉬움은 잊혀지는 것 같아요. 드라마뿐 아니라 다양하게 시도한 것에 만족을 느낍니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어느때보다 25주년을 바쁘게 맞이하고 계신데,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금 작은 영화를 찍고 있고 곧 '파친코' 촬영차 출국할 것 같은데 그저 이렇게 바쁘게, 연기자 정웅인으로서 다양한 과제를 받고 또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 뿐입니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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