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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 "정청래, 지지율 40%대 文이 성공한 대통령? 트럼프도 41%인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1-22 11:02 송고
2016년 1월 22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뭔가를 놓고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 News1 

진인 조은산씨는 지지율을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2일 "국민 10명 중 4명이 우산을 썼다고 해서, 어젯밤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불러 세웠다.

◇ 정청래 "박근혜 지지율 5%, 文은 계속 40%대 유지…성공한 대통령 될 수 있다" 
앞서 정 의원은 21일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며 "문 대통령 파이팅"을 외쳤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3.6%로 급반등했다는 뉴스가 많다"며 "역대 임기말 대통령들의 지지율이 20% 남짓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갤럽기준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6%,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까지 당하면 5% 내외의 지지율로 임기를 마감했다"고 한 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 40%대를 유지하고 어쩌면 50%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퇴임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다,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했다.
◇ 조은산 "평균 지지율 41% 트럼프를 '성공', 27% 노무현을 '실패했다' 말하지 않는다"
 
그동안 몇 차례 정청래 의원 발언의 잘못을 지적했던 조은산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임기 평균 지지율은 41%에 달했지만 우리는 트럼프를 성공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평균 지지율은 27%에 불과했고 4년 차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에 그쳤지만 우리는 그를 실패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는다"라고 뼈아픈 말을 정 의원에게 했다.

​그러면서 조은산씨는 자신은 왜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볼 수 없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영논리에 집착해 국민을 갈라치기 했고 자기편만 끌어 안아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것을 질타했다.

◇ 조은산 "文은 갈등과 분열 심화시켜…초등학생도 秋尹갈등 안다"

즉 △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으로 많이 벌던 사람이 더 많아 벌게 되었고 못 벌던 사람은 더욱 못 벌게 됐다 △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자, 유주택자, 무주택자로 갈리고 또다시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갈라선 채 멸절을 외치는, 갈등과 분열이 심화됐다고 했다.

​여기에 △ 국민 중 절반은 토착 왜구이고 나머지 절반은 빨갱이가 됐고 △ 남성과 여성마저 갈라놓고 △ 기업과 노동자, 기업과 소상공인,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갈라졌다고 했다.

또 △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이름은 초등학생도 알 정도다고 했다.

◇ 조은산 "사자 4마리가 늑대 2마리 회유해 사슴 4마리 해치는 것이 성공한 민주주의냐" 

사정이 이럼에도 "정 의원이 말하는 성공한 대통령, 최고의 사령관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느냐"면서 반문한 뒤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건, 숫자로 표시되는 수치인지 아니면 그가 남긴 유무형의 자산과 가치인지"를 물었다.

더 나아가 "4마리의 사자가 2마리의 늑대를 회유해 4마리의 사슴을 해친다면 그것이 성공한 민주주의라 말할 수 있는가"고 따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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