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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 선정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1-01-22 10:16 송고 | 2021-01-22 10:18 최종수정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출협 제공)© 뉴스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출협 제공)© 뉴스1
'디 에센셜 조지 오웰' '모눈 지우개' '시와 산책' 등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에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서울국제도서전은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137권의 도서 중 10권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작은 드로잉 책 '페이'(FEUILLES, 출판사 미디어버스, 디자이너 신신), 사진집 '인 더 스포트라이트(IN THE SPOTLIGHT): 아리랑 예술단'(출판사 이안북스, 디자이너 프론트도어-강민정, 민경문), 패션 브랜드 10주년 아카이브 북 '디스이즈네버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isisneverthat, 출판사 워크룸 프레스, 디자이너 황석원), 전시 도록 '뉴노멀 New Normal'(출판사 6699press, 디자이너 이재영)이다.

영미고전문학 '디 에센셜 조지 오웰'(출판사 민음사, 디자이너 황일선), 아티스트 북 'ㅁ'(출판사 오르간프레스, 디자이너 강문식), 시집 '모눈 지우개'(출판사 외밀, 디자이너 전용완), 한국 에세이 시리즈 '시와 산책' '산책과 연애' '연애와 술'(출판사 시간의흐름, 디자이너 나종위),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책 '아리따 글꼴 여정'(출판사 안그라픽스, 디자이너 김성훈, 안마노, 박유선, 양효정), 사회 비평서 '혁명노트'(출판사 알마, 디자이너 안지미)도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은 문장현, 박연주, 박활성, 진달래, 최슬기 등 5명의 출판 및 북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가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표지와 내지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종이, 인쇄, 제책 등 책을 이루는 제반 요소가 빼어난 도서를 선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심사위원회는 총평을 통해 "응모작을 보면 대형과 신생 출판사, 혹은 독립 출판사의 경계가 흐려졌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과거라면 새로운 실험으로 여겨졌을 시도도 무난히 소화할 정도로 우리 출판문화의 폭이 넓어졌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출판물 다수가 여전히 관습, 혹은 전통으로서 강건함을 보이지만, 새로운 세대와 매체에 대한 유연성이 출판사의 규모나 역사를 넘어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듯하다"고 했다.

선정된 10권의 도서는 상패 수여와 함께 독일 북아트재단(Stiftung Buchkunst)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 출품되며, 2021 프랑크푸르트 도서전과 2021서울국제도서전 기간 중 특별 기획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심사평과 총평은 대한출판문화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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