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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해결 속도내는 키움…"다음 주 감독 선임 최우선 목표"

15일 주주총회 대표이사 취임 후 결정 전망
외국인 타자 합류 데드라인 2월 중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1-11 14:51 송고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2020.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2020.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대표이사 취임이 다가오면서 키움 히어로즈도 감독 선임, 외국인 타자 영입 등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낸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표이사께서 15일 취임하면 감독 선임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음 주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2월부터 각 팀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3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키움은 아직 2021시즌을 이끌 감독을 정하지 못했다.

2020시즌 막바지인 10월초 손혁 감독이 사임하며 공백이 생겼다. 당초에는 시즌이 끝난 뒤 서둘러 차기 감독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하던 중 하송 대표가 사임했고, 허민 이사회 의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는 등 변수가 생겼다.

다행히 키움은 지난 12월31일 허홍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면서 시즌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가 취임하면 다른 일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키움은 내외부 인사를 검토해 감독 최종후보를 결정했다. 새 대표이사가 들어서면 다시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1월 중순까지는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해야 2021 시즌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감독 선임과 함께 외국인 타자 영입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2명과는 계약을 마무리했지만 외국인 타자는 아직 빈자리로 남아있다.

키움은 2020시즌 외국인 타자의 덕을 보지 못했다.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테일러 모터는 10경기에서 타율 0.114 1홈런 3타점에 그친 뒤 조기 퇴출됐다. 이후 영입한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도 타율 0.254 2홈런 31타점에 그쳤고 수비에도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키움은 이번 겨울 중심 타자 김하성을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냈다. 따라서 새롭게 영입되는 외국인 타자는 공격에서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야 한다.

외국인 타자도 스프링캠프에 순조롭게 합류하려면 빠른 시일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비자 발급 문제,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외국인 타자는 당장이라도 영입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스프링캠프가 2월부터 시작되지만 시즌 개막이 예년보다 2주 밀렸다. 현재로서는 2월 중순까지 합류하는 것을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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