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강인 73분' 발렌시아, 바야돌리드 1-0 제압…9경기 만에 승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1-11 07:04 송고
발렌시아의 이강인.© AFP=뉴스1
발렌시아의 이강인.© AFP=뉴스1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오랜만에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의 9경기 만에 승리에 일조했다. 

발렌시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8일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4-1) 후 리그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발렌시아는 4승7무7패(승점19)로 13위에 올랐다. 바야돌리드는 4승6무8패(승점18)로 16위에 머물렀다.  

지난 8일 예클라노 데포르티보와의 국왕컵에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이날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22일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10라운드 이후 정규리그 기준으로는 8경기 만에 첫 선발 출전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후반 28분 교체되기 전까지 특유의 정확한 왼발 킥과 패스는 물론이고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초반부터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 점유율을 높이며 양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29분 호세 가야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고, 이어 카를로스 솔레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에는 계속 실패했다.

이후에도 발렌시아는 전반 내내 공세를 높였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리드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발렌시아가 공격을 이어가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막시 고메즈의 슈팅이 또 다시 골대를 강타,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28분 이강인을 빼고 마누 바예호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발렌시아의 교체 투입 효과는 3분 만에 나타났다. 왼쪽 측면에서 가야가 가운데로 내준 공을 솔레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바야돌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바야돌리드는 후반 35분 파이반 오레야나, 루벤 알카라스, 세르지 과르디올라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새로운 공격수들의 강한 공세에도 발렌시아가 끝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