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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MS' 함께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4달 만에 160명 고용 창출

AI 창업기업 60개, 8월 입교 이후 45억원 투자유치 성과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01-04 06:00 송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개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8.19/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개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8.19/뉴스1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개교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가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 중인 60개 AI창업기업이 160명을 신규 고용하고, 이 중 일부는 45억원의 투자 유치를 하는 등 졸업 전부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올해 신설된 글로벌 AI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세계 100대 AI 스타트업에 국내 기업이 없는 현실을 고려해 설립됐다.

프로그램에는 엔디비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인텔 등 글로벌 기업 4개사와 글로벌 일류 창업기획자 4개사(500Startups·Plug&Play·SOSV·Startupbootcamp)가 참여하기로 해 시작 전부터 창업팀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업력 3년 미만 창업기업 60개를 선정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보육·네트워킹·사업화 지원으로 나누어진다. 엔비디아는 '딥러닝', 마이크로소프트는 '빅데이터', 아마존은 '자율주행', 인텔은 '드론·소셜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NHN㈜ 등 국내 AI 전문가 50여명이 AI 전반에 대한 수준별 교육과정을 기획해 공유하기도 했다.

보육 프로그램은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진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창업기획자 4개사가 온오프라인 보육을 진행하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생체 신호 감지용 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개발한 ㈜에이유은 입교 전 3명이었던 직원이 입교 이후 10명으로 7명이나 증가했고, 15억원 이상의 투자도 유치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입교 후 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소이넷의 박정우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사업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2월 중으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의 교육과 보육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제2기 창업팀을 모집해 1기 졸업식 직후 입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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