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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아내 신재은 멀리하게 돼, 안 마주치려 했다…용서 구하고파"

KBS 1TV '아침마당' 출연 "신혼때부터 너무 많이 싸워" 고백
"코로나로 가족들 소중함 느껴…잉꼬부부 거듭 날 것" 다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2-31 13:02 송고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조영구가 아내 신재은을 향해 진심을 담아 용서를 구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내 몸을 살리는 습관, 용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영구는 "매년 행사 등으로 인해 전국을 다니느라 바빴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서 아들 정우와 친해졌다"며 "코로나 19로 힘들기도 했지만 반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한 해였다"라고 달라진 가족 간의 풍경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어 조영구는 "나이가 들면 철이 든다는데 나는 내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용기가 없어서 한 번도 그러지 못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조영구는 "사실 우리가 결혼하고 신혼 초에 너무 많이 싸웠다"며 "나는 내 잘못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아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꾸만 밖에서 음주를 한 뒤 늦게 귀가하고 아내와 안 마주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부부간의 사이가 안 좋았다. 그런데 아내가 정우를 낳으면서 더 짜증을 냈다. 나는 더 멀리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조영구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아내는 내게 실망하고 미워하고 사랑도 없어지고 그러다보니까 보이지 않는 벽도 생긴 것 같다"면서 "가깝게 지내려는 잘 안됐다. 지금이라도 내가 먼저 아내에게 용기 내서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 꼭 용서를 받고, 2021년에는 잉꼬부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조영구는 지난 2008년 11살 연하 쇼호스트 출신 신재은과 결혼, 같은 해 아들 정우 군을 품에 안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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