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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e스포츠 경기장 개장…젊은이들에게 큰 선물"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10·20대의 놀이터"
광주에 전국 최대 규모 경기장…메이저급 대회 가능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20-12-31 10:28 송고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뉴스1 ©News1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뉴스1 ©News1

"호남에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최근 광주에 문을 연 가운데 경기장 구축사업을 이끌었던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30일 "e스포츠 경기장을 젊은이에게 큰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문화관광부가 e스포츠 경기장 설치 지역 공모 사실을 알게 된 탁 원장과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공모에 열중했고, 그 결과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탁 원장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그런 경기장이 만들어져 있다는 하나만으로도 광주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큰 꿈이 될 수 있다"며 "또 광주에 사는 이유가 한가지 더 늘어나는 것일 수 있고, 자부심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 경기장은 산업적인 측면, 교육적인 측면, 지역의 문화적인 측면 등 다양한 측면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우선은 젊은 친구들에게 큰 선물이다"고 강조했다.

광주 e스포츠 경기장은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을 재배치해 4290㎡ 규모로 조성됐다.
경기장 위치 지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젊은이들의 접근성이 가장 중요해 충장로를 고려했지만,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야 하는 등 구조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었다.

조선대는 충장로 도심과 가깝고, 구도심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적절한 장소였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30억원을 들여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부조정실, PC존(훈련실), 미니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주경기장은 1731㎡, 1005석 규모로 국제대회 등 메이저급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

가로 15.5m, 세로 4m 크기의 4K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무대에 구축했고, 어느 좌석에서든 2000W 이상의 고출력 스피커로 생생하게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

보조경기장은 343㎡, 160석 규모로 리그와 클럽대항전 등의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2K 이상 해상도의 발광다이오드(LED)디스플레이를 구비했고, 아레나 형식의 구조로 구축해 e스포츠경기 관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탁 원장은 "e스포츠 경기장에서 리그를 개최해 경기장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가족끼리 와서 놀 수 있는 공간 등 게임문화를 개선하는 선도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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