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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김요한·소주연·여회현의 '풋풋' 첫사랑+추억(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12-28 15:04 송고
여회현, 소주연, 김요한(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여회현, 소주연, 김요한(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김요한이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로 처음으로 연기 도전에 나선다. 학창시절 첫사랑을 주제로 하는 만큼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어떤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28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과 서민정 감독이 참석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17년째 첫사랑 바라기인 신솔이(소주연 분)와 완벽한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분)의 본격 첫사랑 소환 로맨스로, 싱그러운 학창시절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첫사랑 로맨스와 함께 아련했던 청춘을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요한은 극 중 잘생긴 얼굴과 그에 비례하는 스마트한 머리를 가진 어디에도 다시 없을 완벽한 냉미남 차헌 역을 맡았다. 소주연은 수줍은 미소가 매력적인 유일고등학교 최고의 긍정왕 신솔이 역을 연기한다. 여회현은 신솔이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차헌을 짝사랑하는 신솔이를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우대성 역을 맡았다.
여회현, 서민정 감독, 소주연, 김요한(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여회현, 서민정 감독, 소주연, 김요한(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서민정 감독은 원작인 중국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와 차별화된 부분에 대해 "이 부분은 대본을 작업하기 전부터 신경을 썼다"라며 "첫 번째로는 차헌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에필로그를 준비했고, 에필로그를 보시면 차헌의 매력에 심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서 감독은 이어 "또 음악을 통해서 2000년대 초반으로 떠나는 여행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미술적으로 시대를 재현하기 보다는 음악으로 시대를 공감각적으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또 개성있는 서브 캐릭터들로 에피소드들이 더 풍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요한/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김요한/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김요한은 자신이 연기하는 차헌 역에 대해 "신솔이가 17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학교에서 되게 완벽한 남자"라며 "시크하고 도도하지만 다정하게 챙겨줄 때도 있는 매력의 친구"라고 설명했다.
김요한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차헌이 사실 제 실제 성격과는 상반되기는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도 정말 좋았고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서민정 감독은 김요한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울리고 싶은 남자상을 가지고 있다"라며 "평소에 귀엽고 애교도 많은데 차헌의 냉소적이지만 따뜻한 매력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이중적인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는 김요한이 촬영할 때 연기 천재라고 생각했다"라며 "하나를 얘기해도 열 개를 알려준 것처럼 연기했다"라고 칭찬했다.

김요한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첫 연기이고 배움이 없었다 보니 긴장되고 어려웠다"라며 "하지만 감독님께서도 잘 해주시고 형, 누나들이 현장에서 노하우도 알려주고 위로도 해주셔서 빨리 극복하고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주연 /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소주연 /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소주연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평소에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좋아또 주변 사람들도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소주연은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제가 10년 뒤에 본다는 생각으로 저의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현장에서도 설렘 가득하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김요한과 소주연은 서로의 첫인상을 밝히기도 했다. 김요한은 "(소주연) 누나가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친근하게 대해줬다"라며 "그래서 저도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주연은 "성향이나 취향을 빨리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가갔다"라며 "이후 괜히 1위가 아니구나 싶었고, 역시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회현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여회현 /사진제공=카카오TV © 뉴스1
여회현은 자신이 연기하는 우대성 역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꽁꽁 숨기는 인물이다"라며 "그런데 누가 봐도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게끔 뭐든지 다 퍼주고, 한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는 순정남"이라고 설명했다.

여회현은 수영 천재 우대성을 연기하기 위해 쏟았던 노력에 대해 "제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라며 "연습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촬영할 때 대역으로 오셨던 선수 분들이 밥도 안 먹고 속성으로 많이 알려주셨다"라며 "정말 좋은 장면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여회현은 학창시절의 추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3년동안 짝사랑을 했던 여자아이가 있었다"라며 "그런데 제가 차였는데, 차이고 나서도 쭉 짝사랑을 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면서 헤어지게 됐는데, 학창시절하면 그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다시 생각해보면 그 시기 3년 동안 연애를 못했어서 아쉽기는 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 배우는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여회현은 "요즘 자극적이고 재밌는 요소들이 많이 있는 작품들이 많지만 저희 드라마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매력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소주연은 "저희 배우들의 앙상블, 또 (극 중) 반 친구들을 보는 재미가 가득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요한은 "학교라는 배경과 화면 속의 이미지들이 예쁘다"라며 "그런 부분을 관전 포인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8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처음 공개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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