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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미스터투·탁재훈 등장→존레전드 예고…'놀뭐' 역시 독보적 섭외 센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2-27 05:30 송고
MBC © 뉴스1
MBC © 뉴스1
미스터투에 컨츄리꼬꼬 탁재훈, 김범수, 이문세 그리고 존 레전드까지. '놀면 뭐하니?'가 또 한 번 독보적인 섭외 센스를 발휘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라인업으로 완벽하게 구성한 센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과 데프콘은 직접 가수 섭외에 나섰고, 이들이 찾아간 이는 다름 아닌 'OST계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김범수였다. 
김범수는 MBC '무한도전'의 '못친소' 특집과도 깊은 인연이 있던 스타로, 친근한 인상을 자아냈지만 이내 음악에서는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답게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데뷔 초 방송에 처음 출연했다가 얼굴 때문에 "회사가 '다시 들어가자'고 했다"던 사연이나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했지만 옆모습으로 인터뷰했던 사연도 있었지만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OST '보고싶다'가 대박이 나면서 실력으로 인정받게 된 사연은 감동을 안겼다. 이후 김범수는 '끝사랑' '나타나' 등 히트곡을 열창해 유재석을 더욱 설레게 했다. 

이어 등장한 이는 '국민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문세였다. 이문세의 히트곡들은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했고, 이에 이문세의 콘서트는 10~20대도 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빅뱅 '붉은 노을', 아이유 '사랑이 지나가면', 성시경 '소녀', 이승철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규현 '깊은 밤을 날아서' 뿐만 아니라 오혁이 부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소녀'도 원곡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동 떼창'이 가능해지는 이문세의 히트곡 무대를 안방 1열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문세와 유재석의 '소녀' 듀엣은 어떤 무대가 될지 기대감이 커졌다.

'겨울 노래 구출 작전' 첫 무대 주인공은 '하얀겨울'이 데뷔곡이었던 미스터투(Mr.2)였다. 익숙한 멜로디의 '하얀겨울'은 19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등장한 탁재훈이 유재석과 '해피 크리스마스' 무대를 꾸몄고, '오 해피' 무대로 흥을 더했다. 예능인이 아닌 컨츄리꼬꼬 히트곡을 부르는 가수 탁재훈의 모습도 반가웠다. 탁재훈과 유재석의 완벽한 호흡도 관전 포인트였다. 유재석은 "의외로 저하고 호흡이 잘 맞는다"고 감탄했고, 탁재훈도 "제가 정말 헷갈릴 정도로 원래 멤버가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이어 팝스타 존 레전드도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더했다. 
'겨울 감성'을 깨우는 '놀면 뭐하니?'의 시의적절한 캐스팅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여름에도 유재석 이효리 비와 1990년대 가요계 추억을 소환하는 여름 댄스 그룹 싹쓰리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시원한 댄스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이후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까지 확산되면서 더욱 팍팍해진 삶에 그 시절 겨울에 대한 어떤 정서나 감성을 자극하는 그 무언가는 꼭 필요해졌다. '놀면 뭐하니?'는 사회 분위기와 대중들의 그런 니즈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 독보적인 섭외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은 이제 시작이다. 윤종신 김범수 이문세 그리고 존 레전드의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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