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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살림남2' 김미려♥정성윤에 감동준 첫째 딸…마음 따뜻해지는 가족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2-27 05:30 송고
KBS 2TV © 뉴스1
KBS 2TV © 뉴스1
'살림하는 남자들2' 김미려 정성윤의 가족이 처음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로 감동을 안겼다. 이들 부부의 첫째 딸의 뜻밖의 선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딸 모아, 아들 이온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하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취소됐고, 이들 부부는 아들 이온이가 태어나서 한 번도 산타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또 이들 부부는 그간 가족끼리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들 부부는 둘째인 아들 이온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고 처음으로 고백한 바 있다. 이온이가 병원에 있으면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했고, 이에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물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이들 부부는 딸 모아가 어떤 선물을 갖고 싶어하는지 궁금했지만 어른스러운 모아는 좀처럼 답하지 않았다. 딸의 답변을 듣지 못하자 김미려는 "별로 생각이 없나? 그렇지 않을 텐데"라며 걱정했다. 김미려는 "이온이가 태어나고 뭔가 해줬다기 보다는 너무 우리가 물질적인 걸로만 챙겨줬다"며 "'넌 장난감이랑 갖고 놀아'라고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성윤도 "마음이 짠해져서 그렇다"며 공감했다.

이후 정성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모아가 다섯살 때 이온이가 태어났다"며 "모든 신경이 이온이한테 쏠려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성윤은 "그래서 모아가 어린 나이에 동생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하다 보니까 정서적인 교감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한다"며 "이번 기회에 그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게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준비하면서 제가 더 설레더라"며 "이온이는 처음하는 거고 모아는 오랜만에 하는 거라"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첫째 모아와 둘째 이온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왔고, 매니저가 아이들을 맡아주는 사이 김미려는 산타로, 정성윤은 루돌프로 각각 변신했다. 아이들은 산타와 루돌프를 보고 반가워하면서도 금세 엄마와 아빠라는 사실을 눈치 채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등장 3초 만에 발각됐지만 김미려와 정성윤은 꿋꿋하게 이벤트를 이어갔다. 모아는 특히 활짝 웃었고 이 영상을 지켜보던 최양락 팽현숙은 "저렇게 웃는 모습 처음 본다"며 기뻐했다. 모아는 산타에게 선물도 동생에게 먼저 주라고 하는 등 의젓한 누나의 모습도 보였다. 

이후 모아는 "티 많이 났냐"고 묻는 엄마 아빠에게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더했다. 또 그는 김미려가 피아노 함께 치기 위해 피아노 책을 선물했다는 말에 뽀뽀로 화답했다. 김미려는 "최근에 모아가 잘 웃지도 않고 조용했었다"며 "급하게 준비한 파티에도 이렇게 웃어주니까 앞으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후 모아는 수줍은 표정으로 가족들에게 선물을 건넸다. 동생 이온이가 좋아하는 아기상어가 그려진 그림과 엄마와 아빠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카드였다. 모아는 쑥스러워 했고 엄마 아빠는 뽀뽀로 사랑을 표현했다. 이후 이들은 캐럴을 함께 부르며 더욱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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