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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악플러에 일침 "하루하루 고통…파괴당한 건 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2-25 10:07 송고 | 2020-12-25 10:10 최종수정
권민아 © News1
권민아 © News1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4일 권민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진짜 두 번 다시 언급하기 싫었는데…악플러들아, 내가 잘못한 것에 있어서는 충고든 조언이든 해 받아들일게. 근데 그 사람 팬이라고 찾아와서 내가 파괴했다니 여러 사람 인생을 망쳤다니 이딴 소리 할거면 그냥 조용히 입 닫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당신들 아니더라도 난 충분히 한 사람때문에 온갖 정신병에 정상적으로 살아가지도 못하고, 자꾸 생각나고, 꿈에 나타나니까 제대로 잠도 못 자"라며 "너네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는 몰라도 나한데 한 짓과 말은 상상 그 이상이야. 싫어한 이유도 모르고, 인정도 안 하고, 진심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끝까지 날 뭐 같이 바라보는 그 눈에 대고 나는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와 그 사람 아버지까지 언급하고 두분께 맹세하고 사실만 다 끄집어내서 말했어. 기억도 못하고 인정도 안 하는데 뭐 어떡하라고"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사람 한 명 잘못 만나서 평생 약 달고 살아야 하고 퍼뜩하면 고장나고 이젠 내 맘대로 제어도 안 돼"라며 "할말 다 하고, 하고 싶은 행동 다 하면서 갑질이란 갑질은 다 한 그 사람이 불쌍해? 그래서 내가 원망스러워? 내 고통이나 인생은 너희한테 안중에도 없겠지. 바라지도 않는다. 알아서 하루 하루 고통받고 오락가락 지내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너희가 내 입장이되서 그 사람한테 당한 그대로 10년을 느껴봤으면 참 좋겠다"라며 "나만 힘들면 덜 억울했겠지. 우리 가족은 무슨 죄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 원망 안하려고 노력하고, 심지어 그 사람한데 쓴소리도 한 적 없어. 파괴당한 건 나야"라며 억울함을 알렸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올해 7월에는 그룹 시절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피해를 호소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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