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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디벨로퍼]앞선 생각·차별화된 가치 창출…미래형 디벨로퍼 HMG

부동산개발·마케팅·자산관리를 넘어 금융까지 '종합 부동산그룹' 도약
고객 니즈를 최우선으로 배려해 설계부터 입주 이후까지 전 과정 관리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20-12-28 06:32 송고
편집자주 국내 정상급 부동산 개발회사(디벨로퍼)들의 행보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개발사업부터 택지지구사업까지 잇따라 성공담을 이어가며 국내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2021년이 기대되는 민간과 공공 디벨로퍼를 통해 국내 주택시장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도시계획의 문제와 해결책, 내년도 사업 계획 등을 미리 엿듣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HMG가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공급하는 '브리티시 고덕 상업시설' 메인상가 투시도.© 뉴스1

"현재의 모습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의 상품을 선택한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HMG가 추구하는 개발사업입니다."(유재석 HMG 사장)

2세대 신흥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로 주목받은 HMG가 차별화된 개발 방식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급성장하면서 업계를 대표하는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규제로 시장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의 니즈(needs)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경영원칙이 결실을 보면서 미래형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흥 디벨로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디벨로퍼로

'판교 운중 더 디바인', '시흥 플랑드르',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에 이어 최근 '브리티시 고덕'까지. 분양시장 이목을 집중시킨 이들 사업지 모두 HMG가 개발한 프로젝트다. 단순히 건물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업계에서 HMG는 '미래형 디벨로퍼'로 통한다.

HMG는 분양 대행사 '프런티어 마루'를 모태로 한 디벨로퍼다. 2015년 본격적으로 시행사업에 뛰어든 뒤 몇 해 지나지 않아 업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디벨로퍼로 급성장했다.

주요 사업으로 꼽히는 '판교 운중 더 디바인'은 HMG를 업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단독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에 보안과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한 '게이티드 하우스'(Gated House) 개념을 도입해 하나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올해 공급한 '신광교 제일풍경채'는 노후 공장부지를 주거·업무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차별화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식사 서비스 등을 제공해 1766가구 모집에 2만6033명이 몰려들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이밖에 부천 옥길, 김포 한강, 울산 송정, 성남 판교 등 굵직한 개발사업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최근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시흥 플랑드르 상업시설',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센텀 오피스텔', '애비뉴모나코 상업시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브리티시 고덕 상업시설' 등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코로나19와 부동산 규제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재석 HMG 그룹 사장.© 뉴스1

◇성공비결은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개발방식

HMG가 단기간에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한 개발 방식 때문이다. HMG는 분양대행사인 '프런티어마루'에서 시작한 기업이다 보니, 실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고객의 주거 만족도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경영원칙을 가지고, 고객의 니즈를 즉각 반영하기 위해 설계팀까지 신설해 우수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설계부터 인허가, 분양, 인테리어까지 직접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HMG는 임대아파트에도 분양 아파트를 넘어서는 평면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10년 공공임대인 '제주 한신더휴'는 전용면적 59㎡ 주택형에 4베이, 전용 84㎡에는 4룸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신광교 제일풍경채' 민간임대아파트에는 유아풀을 갖춘 단지 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골프연습장, 스크린야구장, 건식사우나 등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과 식사 서비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의 공원형 조경 설계를 제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유재석 HMG 사장은 "고객의 꿈을 실현하고 삶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HMG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입주 이후의 주거 편의까지 관리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HMG가 올해 공급한 '신광교 제일풍경채' 조감도.© 뉴스1

◇칸서스자산운용 인수 등 사업영역 확대…'해외시장 본격 진출'

HMG는 디벨로퍼 영역에만 안주하지 않고 사업영역을 확대,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경영 안정 기반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HMG는 지난해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종합 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벨로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회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HMG는 칸서스자산운용 인수를 기점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엔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의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 공익채널로 선정된 '다문화TV' 최대 주주로 공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식음 및 웨딩사업에도 진출했다. 상업시설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노희영 대표와 손잡고 비앤어스 외식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HMG는 내년에도 수도권 핵심입지에서 다수의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재석 사장은 "내년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위례신도시 문화복합시설, 용인 업무복합시설, 화성동탄2신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며 "해외부동산 및 상업시설 콘텐츠 개발 등 사업 구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 다각화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마지막으로 국내 디벨로퍼 산업 전망에 대해 "단순 공간 개발을 넘어 주거시설은 입주민 편의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과 다양한 주거 서비스가 적용되고, 상업시설은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문화공간을 창조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많은 디벨로퍼들이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노력 중이며, 이러한 노력은 국내의 산업 발전은 물론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분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k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