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KBS 제공 © 뉴스1 |
박혜경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송(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이하 '백투더뮤직')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박혜경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소송에 휘말린 일부터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태가 된 당시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뭔가에 홀린듯 사업을 했고, 문제가 생기면서 숨어다녔다"며 이후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오랜 시간 고통을 받으며 스트레스로 목에 혹이 나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지난 2016년 JTBC '슈가맨'에 출연,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박혜경은 의지를 다지며 꾸준히 신곡을 발표해왔다.
이에 대해 박혜경은 이날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역 방송으로 먼저 나와 방송을 이전에 봤었다"며 "사실 1년 전 즈음에 섭외 요청이 왔는데 그땐 할 형편이 안 되어서 못 하겠다고 거절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데 PD님이 직접 전화가 와서 꼭 저와 하고 싶다며, 김경호 선배님 편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감동적이었고, 이 프로그램이 한 가수를 한 시간 이상 조명하는 것도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또 PD님이 제 팬이라고 계속 얘기하시고, 여러 영상을 보여주시더라, 이번에 촬영한 곳이 제 고향이기도 해서 좋은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웃었다.
방송을 통해 힘들었던 시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에 대해 "이제는 수년 전 얘기라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라며 "'슈가맨'에 출연하기 전 상황들을 이렇게 얘기하게 됐는데 누구나 그럴 일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이제는 다 괜찮다"며 밝게 답했다.
박혜경 인스타그램 © 뉴스1 |
한편 박혜경은 1997년 더더 1집 앨범 '내게 다시'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히트곡 '고백'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레인'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신곡 '레인보우'(RAINBOW)를 발매하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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